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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애 최고의

구태익 | 2008.02.07 01:01 | 조회 1430
한국여자 핸드볼 팀의 감동적 실화를 그려낸 [애 최고의 간]을 보았습니다. 올림픽이 있을 때만 반짝 응원하다가 끝나면 모두가 잊어버리고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 핸드볼..

실업팀 5개, 국가대표 일당 2만원, 올림픽이 끝나면 실업자 신세가 되는 불모지와 다름 없는 한국 땅에서 평균 신장172cm 몸무게 64kg의 아담 사이즈의 체구로 골리앗같은 서양여자들과 부닥치며 악바리 근성으로 일궈낸 두 번의 올림픽 우승... 신화의 재현을 위해 은퇴한 선수들까지 불러모아 재기를 다짐하는 2004 아테네 올림픽의 결승전..

대한민국을 지켜온 30대 아줌마들의 근성과 파워, 애국심을 느끼게 하는 감동의 영화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동안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눈물을 줄줄 흘렸으니까요.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자막이 올라간 뒤, 영화관을 나오면서 뭔가 2% 부족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그것이 무엇이었을까요?

극적인 소재와 감동적인 스토리 전개에도 불구하고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몇 가지 헛점들이 보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면...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과 훈련과정이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원칙도 없고 주먹구구식으로 이루질 수 있는가? 하는 거부감이 그 첫째이고, 올림픽 결승전을 앞둔 전날밤 아무리 남편의 음독자살이라는 급보가 전해졌다 하더라도 감독이 과연 선수를 불러 그 사실을 알리며 \'너는 한국으로 돌아가라\' 했을까? 하는 의문이 그 두번째이었으며, 태릉에서 올림픽 훈련장면이 너무 가볍게 처리된 점이 아쉬웠습니다. 금메달이 아니라 올림픽 예선통과를 위해서도 온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할 터인데, 30대 아줌마들의 그런 피나는 노력과 승부욕이 너무 쉽게 다루어져 영화 전체의 극적 감동이 소흘히 처리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한마디로 너무 억지스러워 보였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억지를 부리지 않아도 충분히 감동적인 소재인데, 극적 긴장감이 떨어져 영화전체 스토리전개마져도 몰입하기 어렵게 만들었다는 것이 나의 생각입니다.

[우생순] 영화이야기를 듣고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일까요? 기대가 컸던 만큼 그런 점이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영화관을 찾으면 그럭저럭 재미있게 보면서 애국심과 좌절하지 않는 투혼,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 같은 감동적 요소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평점으로 따지면 B+ 정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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