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가 맞지 않은 경우

[조경학연습]에서 설계의 기본원리를 설명하는 가운데 \'비례\'를 이야기 하였을 것입니다. 비례란 한 공간 내에서 구성요소들간의 상대적 크기를 말하는 것이죠. 구성요소들간 비례가 적당하게 구성되어 있으면 안정감을 가지게 되나 그렇지 않으면 어색하고 불편함을 야기하게 되죠.

그런 예를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지난 주말 홍익대학교 [조치원 캠퍼스]를 지나다가 미술대학 학생들의 조각작품에 눈길이 갔습니다. 비례가 맞지 않은 경우를 설명하기에 딱 좋은.. 신발과 사람의 비례가 맞지 않죠? 물론 미술작품이니깐 그럴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있을 수도 없고 불편을 야기할 수 밖에 없는..

이처럼 비례가 맞지 않는 경우가 한 공간 내에서 부분적으로 사용될 경우는 기괴함과 신비로움을 줄 수도 있지만, 현실에서는 엄청난 혼란과 불편을 야기할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종합과학예술인 [조경]이 순수 미술과 다른 점은 보기에 아름답기도 하여야 하지만, 사용하는 사람이 불편하지 않도록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