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페르시아]

어제(8/31)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ㆍ전시하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를 관람하였습니다.
GS칼텍스 주유이벤트에 당첨되어 무료관람권을 얻은 덕택이지요.

[페르시아]라는 말은, 원래 이란 남서부의 ‘파르스\'라는 땅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페르시아제국]을 딱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쉽지 않지만... 대체로 B.C 700년경 메디아제국으로부터 B.C 500년경 아케메네스제국을 거쳐, 파르티야제국→이슬람제국→셀주크 투르크제국(터키)→사파비드제국으로 이어지면서 계속되어온 오늘날 이란(중동에서 유일하게 유럽인종) 땅에 펼쳐졌던 문명을 총칭한다고 하며, 좁게 보면 아케메네스제국(B.C 550년경)을 한정한다고 하더군요.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전은 이란국립박물관, 페르세폴리스박물관 등 이란의 대표적인 다섯 개 국립박물관의 소장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기적으로는 이란고원에서 농경이 발달하면서 최초의 도시들이 탄생하는 기원전 5천년에서 사산왕조가 멸망하는 7세기에 이르는 기간을 아우르고 있다. 전시품은 문명의 초기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채색토기에서 사산왕조의 금속공예품에 이르는 204점의 이란문화재와 경주 적석목곽분에서 출토된 유리잔, 황금보검 등 실크로드를 통해 페르시아지역과 교류된 18점의 우리 문화재로 구성되어 있다 : [황금의 제국 페르시아]전 홈페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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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국보 제1호] 날개달린 사자 모양의 황금 각배 : 아르케메네스왕조 출토품 (황금 89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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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유물 가운데에는 기원전 5,000년경(지금으로부터 7,000년전)에 제작되었다는 각종 토기들로부터 각종 청동기.. 그리고 황금의 시기로 불리는 기원전 550년~520년, 인더스강 유역부터 북부 아프리카 일대를 차지한 아케메데스왕조의 카루스대왕(영화 \'300\'에서 스파르타 전사들의 저항대상이던 인물)과 다리우스대왕 시절에 만들어진 각종 황금세공의 섬세하고 화려함은 경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였습니다.

더욱이 이들 유물은 1천여년전 \'실크로드\'를 따라 중앙아시아를 넘어 중국을 건너 한반도로 들어와 신라 경주를 통해 일본 교토까지 전해졌으니 참으로 대단한 일이란 생각하였습니다.

[페르시아]전은 지난 4월22일부터 시작하여 어제(8/31)로 폐관하였습니다. 진작 둘러보았어야 하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루다가 그나마 어제 마지막날 둘러보았으니 다행이었다고 해야 할까요? 다음번 [조경사] 수업시간에는 더많은 이야기꺼리가 생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