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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가문의 가계도

구태익 | 2016.08.02 01:01 | 조회 8692
15~16세기 피렌체공화국에서 가장 유력하고 영향력이 높았던 시민 가문이며 공화국의 실제적인 통치자였다. 학문과 예술을 후원하여 르네상스시대가 피렌체에서 열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탈리아의 중부지방 피렌체공화국의 평범한 중산층 가문이었으나 은행업으로 상당한 부를 축적하면서 유명해진 가문이다. 메디치 가문이 역사에 드러난 때는 1400년부터이며 이때부터 1748년까지 약 350년간 지속되었다. 메디치 가문의 역사를 보면 피렌체공화국에서 공직을 맡아 수행했던 인물들이 배출되기는 하였으나 전통적으로는 금융업을 통해 재력을 쌓은 평민가문이었다. 1378년에 이르러 가문의 한사람인 살베스토로는 피렌체 시의회에서 평민의 입장을 대변하는 강경한 연설을 하여 치옴피(Ciompi:방직 노동자 길드)의 반란이 일어나도록 했다. 메디치 가문에는 대중의 입장을 지지하는 전통이 이어졌으며 1400년 메디치 가문의 수장이었던 조반니 디 비치(Giovanni di Bicci, 1360∼1429)는 피렌체의 귀족들과 대립하여 평민의 입장을 옹호하며 대중의 지지를 받는 인물이 되었다. 이때부터 조반니를 중심으로 메디치 가문은 주목받기 시작하였다.

메디치 가는 유럽 전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였고 교황청(敎皇廳)과 거래로 막대한 부를 쌓아갔다. 이를 기반으로 정계에도 진출하여 피렌체공화국의 수반인 곤팔로니에레(공화국 최고행정관)에 임명되어 활약하였다. 귀족에게 유리한 세금제도를 철폐하고 평민에게 이익이 되도록 혁신하였고 상당한 돈을 공화국에 기부하여 귀족과 평민 양쪽의 지지를 받았다. 문예부흥사업에도 많은 자금을 기부했는데 당시 세례당의 청동문을 제작을 두고 일어난 기베르티와 브루넬레스키의 경합은 유명한 일화로 남아있다. 당시 피렌체 가문이 주도한 이러한 문예부흥 정책은 피렌체에서 르네상스가 열리기 시작하는 계기가 되었다.


조반니가 죽고 그의 아들 코시모 데 메디치(1389∼1464, Cosimo)가 뒤를 이었으나 메디치 가의 독주를 견제하는 피렌체의 귀족들과 대립하여 수년 동안 추방을 당하였다. 하지만 메디치 가문은 다시 피렌체로 복귀하여 민중의 지지와 상업자본에 힘입어 정권을 장악하였다. 그는 피렌체 공화국의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국부(國父)’의 칭호를 받았다. 그는 유럽의 16개 도시에 은행을 세우는 한편, 교황청 자금의 유통을 맡아 막대한 재산을 축적했으며, 막대한 사재(私財)를 시정(市政)에 투입하고 학예(學藝)를 보호하고 장려하였다. 그를 통해 미켈로초, 도나텔로, 프라 안젤리코, 기베르티, 도나텔로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후원을 받았으며 르네상스의 걸작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코시모의 손자인 로렌초 데 메디치(1449∼1492, 일명 로렌초 일 마그니피코)는 위대한 자로 칭송되었으며 이때에 피렌체와 메디치 가의 번영은 정점에 달하였다. 그는 뛰어난 외교수완으로 피렌체가 이탈리아 정치의 중추적 지위를 차지하였다. 피렌체의 르네상스 문화가 최고조에 이른 것도 이 때인데, 인문주의적 교양을 폭넓게 지녔던 그는 학예, 특히 철학 연구를 장려하였다. 하지만 메디치가에 대한 귀족들의 견제도 심해졌으며 독재자로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여러번의 암살 기도로 위협을 받기도 하였는데 피렌체공화국의 주도권을 노리던 교황 식스투스 4세가 주도하여 일어난 파치 가(家)의 음모(1478)로 결국 그의 동생 줄리아노가 암살되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메디치 가문의 지배력은 더욱 견고해졌고 학문과 예술에 대한 장려와 보호를 위해 자금을 아끼지 않았다. 수많은 고전 문헌들을 수집하여 그리스 아카데미를 피렌체에 설립하였고 주변국의 학자들은 피렌체로 모여들었다. 또한 베로키오는 로렌초를 위해 작품을 제작했고, 레오나르도다빈치는 로렌초에 의하여 선발되어 위대한 화가의 길을 들어서게 되었고,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등 수많은 예술가들이 로렌초의 후원과 지원으로 예술활동이 가능했다.

하지만 로렌초의 뒤를 이은 아들 피에트로(Pietro, 1471∼1503)는 불행한 자로 불렸는데 프랑스왕 샤를 8세의 침입을 받고 이에 굴복하자, 시민들은 반발을 하게되었고 이에 메디치 가문은 피렌체공화국에서 추방되었고(1494) 그들의 궁은 약탈되었다. 피에트로는 피렌체로 다시 복권하기 위해 외국 군대의 힘을 빌려 피렌체를 공격하였지만 실패하였다. 피에트로가 사망하고 동생 조반니가 교황 레오 10세(Leo X,1475~1521)가 되면서 피렌체 가문은 다시 피렌체로 복귀할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 교황 클레멘스 7세(Clemens VII,1478~1534)를 배출하면서 메디치 가문의 영향력은 다시 부활하였다. 독일의 황제 카를 5세가 교황을 남하(南下)했을 때(로마의 약탈), 잠시 피렌체를 쫓겨난 얼마 후 카를 황제의 힘을 빌려 복귀하였다. 피에트로의 아들 우르비노 공작 로렌초(1492~1519)가 일찍 사망하고 손녀인 카트린 데 메디치(Catherine de Medici, 1519~1589)가 마지막 적장자로 생존하였는데 프랑스왕 앙리 2세와 정략결혼으로 왕비가 되었으며 프랑스 궁정문화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그리고 네무르 공작 줄리아노의 서자였던 이폴리토가 피렌체 공화국의 통치자로 유력했지만 암살되었다(알렉산드로에 의해 암살되었다는 설이 있음). 교황 클리멘스 7세가 갖은 술수로 피렌체의 공화제를 폐지하고 자신의 아들인 알렉산드로를 통치자로 임명하였다. 하지만 알렉산드로는 폭정으로 최악의 인물로 비난받았으며 1537년 1월 5일 결국 로렌치노(Lorenzino)에게 암살되어 약 190년간 이어진 메디치 가문의 장자 계열의 후손이 끊어지고 말았다.

이어서 피렌체의 통치는 먼 친척이자 조반니의 차자계 후손인 코시모 1세(재위 1569∼1574)가 1569년 토스카나 대공(大公)이 되었으며, 그의 아들 프란체스코(1541~1587)는 과중한 세금을 거둬들여 경제를 거의 파탄지경에 몰고 갔으나 예술과 과학의 후원했던 업적은 평가받는다. 그 후 차차 세력이 쇠퇴하여 1737년 7대째 대공(大公) 잔 가스토네의 죽음으로 메디치 가(家)의 혈통은 막을 내렸다.

[네이버 지식백과] 메디치가 [Medici family, ─家]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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