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醲肥辛甘 非眞味, 眞味只是淡
어제(9/3) 산학지원실 저녁회의가 끝나고 식사를 하는 가운데 평소 진심으로 존경하옵는 산학지원실장 리주배교수님께서 [채근담]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귀절을 들려주셨습니다. 같이 한번 의미를 음미해보시길...
醲肥辛甘 非眞味, 眞味只是淡
농비신감 비진미, 진미시지담
神奇卓異 非至人, 至人只是常
신기탁이비지인, 지인지시상
[해석] 진한 술과 기름진 고기, 맵거나 단 것들이 참 맛은 아니다. 참 맛은 다만 담담할 뿐이다.
신기하거나 뛰어나거나 특이하다고 해서 인격을 갖춘 사람(至人)은 아니다. 至人은 평범할 뿐이다.
[해 설] 자극성이 있는 것, 즉 독한 술이나 기름진 고기, 짜거나 맵거나 한 것들은 잠시 미각을 자극하지만 금새 싫증을 느끼게 한다. 주식으로 먹는 밥은 언제나 담백하지만 언제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재료가 가진 본래의 맛을 가진 것이야말로 무궁한 맛을 느끼게 하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행동도 한두번이면 족하지, 신기한 일을 하거나 범상치 않은 일을 행하는 사람이라 하여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성인(聖人)이란 그 언행이나 자세에 있어서 결코 지나침이 없고 언제나 소박하다.
대현(大賢, 크게 현명한 사람)은 대우(大愚, 크게 어리석은 사람)와 같다.
醲肥辛甘 非眞味, 眞味只是淡
농비신감 비진미, 진미시지담
神奇卓異 非至人, 至人只是常
신기탁이비지인, 지인지시상
[해석] 진한 술과 기름진 고기, 맵거나 단 것들이 참 맛은 아니다. 참 맛은 다만 담담할 뿐이다.
신기하거나 뛰어나거나 특이하다고 해서 인격을 갖춘 사람(至人)은 아니다. 至人은 평범할 뿐이다.
[해 설] 자극성이 있는 것, 즉 독한 술이나 기름진 고기, 짜거나 맵거나 한 것들은 잠시 미각을 자극하지만 금새 싫증을 느끼게 한다. 주식으로 먹는 밥은 언제나 담백하지만 언제 먹어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재료가 가진 본래의 맛을 가진 것이야말로 무궁한 맛을 느끼게 하는 법이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행동도 한두번이면 족하지, 신기한 일을 하거나 범상치 않은 일을 행하는 사람이라 하여 반드시 훌륭한 사람이라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성인(聖人)이란 그 언행이나 자세에 있어서 결코 지나침이 없고 언제나 소박하다.
대현(大賢, 크게 현명한 사람)은 대우(大愚, 크게 어리석은 사람)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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