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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 한국축구, 첫 원정16강 진출~!!

구태익 | 2010.06.23 01:01 | 조회 1075
어제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 중계를 볼까 아니면 아예 밤을 세고 끝까지 지켜볼까 고민하다가 일찍 자지도 못하고, 밤을 세지도 못한 채,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 졸린 눈으로 지켜본 [나이지리아]전...

초반, 순간 방심으로 공격수를 놓쳐 느닷없는 선제골을 허용하였으나, 우리 선수들의 경쾌한 움직임을 보며 \'지지는 않겠다\'고 생각하였다. 다행히 전반이 가기 전에 기성용과 이정수로 이어지는 천금같은 동점골이 나오고, 후반에는 끝내 박주영이 스스로 만들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로 역전골을 기록, 대한민국을 황홀케 하였다.

그것으로 경기를 끝냈어야 하는데.. 그렇게 2승1패로 원정16강 진출의 기록을 장식했어야 했는데..

후반 교체 출장한 김남일의 어이없는 반칙으로 엘로우 카드와 함께 페널티 킥을 허용하여 2;2 무승부를 기록하고만 것은 원정16강 진출이란 쾌거를 이루고서도 정말 아쉬운 대목이었다. 왜 그 상황에서 쓸데 없는 행동으로 페널티킥과 엘로우 카드를 받았을까.. 그것도 다른 사람도 아닌,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그래서는 안되는건데, 정말 안되는건데.. 그 때문에 졌더라면 어쩔뻔 했나.. 쩝.

그 순간, 2002년 3-4위전에서 세계적인 리베로 홍명보가 그 명성에 걸맞지 않게 순간 방심으로 월드컵 최단시간 골을 허용했던 악몽이 기억났다. 그건 아마도 더 잘하려는 과욕과 흥분, 순간적인 방심이 만든 결과이겠지만, 다른 사람도 아닌 백전노장 홍명보나 김남일이 그런 실수를 해서는정말 안되는 것이었다. 이름값이 있는데...

하지만 원정16강진출의 쾌거를 이루어냈으니, 다 용서된다. 더욱이 적지나 다름없는 아프리카 땅에서 부부젤라를 불어대는 수만 관중의 일방적인 응원에 주눅들지 않고 잘 싸워준 우리의 태극전사 모두가 자랑스럽다.

아르헨티나전에서 불의의 자책골을 기록하고 그간 무진장 마음 아팠을 박주영이 환상적인 오른발 프리킥 역전골로 되살아난 것이 무엇보다 다행스럽고 고맙다. 김남일 역시 오늘의 뼈아픈 실수를 기억하였다가 16강전에서 필터를 갈고 진공청소기 출력을 최대로 높여 보답하면 되리라..

16강전은 6월26일(토) 밤11시..
물론 쉽지 않겠지만, 또다시 멋진 승부를 기대하며 힘찬 응원을 보내자~!!
(아마도 일본과 북한은 우리가 무지 부럽겠지?)

오늘 새벽 경기가 끝나고 이 생각이 났다.
\"축구는 열정이고, 에너지다\"


오, 대~한민국 !!!

===================

※ 첨부사진 : 나이지리아전에서 동점골을 넣고 환호하는 이정수와 멋쟁이 삼총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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