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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최경주 [이성주의 건강편지]

구태익 | 2011.05.19 01:01 | 조회 701
훌륭한 사람이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오늘 제주에서 탱크가 시동을 겁니다. 최근 미국 PGA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탱크 최경주’가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하는 것이죠. 최경주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3년4개월 만에 PGA 정상에 올랐지요. PGA 상금랭킹은 31위에서 3위, 세계 골프 랭킹은 34위에서 15위로 올랐고요.

SK텔레콤 오픈이 시작되는 오늘(5월19일)은 탱크의 생일입니다. 1970년 태어났으니 우리나이로 42세. 덩치도 크고 매서운 눈매에 얼굴도 검어 저보다 형처럼 보이는데, 동생이군요. 예부터 ‘오년이장즉견수지(五年以長則肩隨之)’라고, 나이 5년 차이는 친구라고 했으니 친구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말입니다.

전남 완도 출신인 최 선수는 초등학교 때 씨름과 창던지기, 축구 선수였고 중학교에서는 역도를 했습니다. 고1때 은사의 반강제 권유에 따라 돈이 많이 든다는 골프에 입문했습니다. 그는 서울로 상경, 골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실력을 키워 마침내 프로선수가 됩니다.

그는 늘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첫째는 빈잔, 비워야 이룰 수 있다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장종지 같은 좁은 마음에 찬 것에 집착하는 걸 보면 참 명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둘째는 잡초,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뿌리 뽑히지 않는 마음가짐으로 난관을 헤쳐 왔다고 합니다. 셋째는 계단, 삶은 계단의 연속이며 아무리 잘 해도 한 계단씩 올라가며 2, 3계단씩 뛰다 보면 언젠가 내려오게 마련이라고 믿는다고 합니다.

그는 이 멋진 말들을 어떻게 생각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문과 지망생이었던 아내의 도움 덕”이라고 말할 정도로 가정적입니다. 가족의 소중함을 잘 알고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탱크’는 또 선배들이나 어른들과 있으면 말을 거의 하지 않고 경청한 것이 지금 말을 잘 하게 된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예의와 배움의 자세가 인격의 바탕에 깔렸다고나 할까요?

독실한 크리스천인 최 선수는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겠다”는 성경 구절을 가장 좋아한다고 합니다. 위 세 가지 원칙의 바탕이 되겠지요? 그는 골프장에서 걸어가면서 마음속으로 성경 구절을 외운다고 합니다. 최경주는 우승상금을 잘 기부하는 선수로도 유명하지요. 좋은 종교인의 모델이라고나 할까요?

최 선수는 17일 인천공항 귀국 인터뷰에서 스폰서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그는 팬들에게 최선의 예의와 성의를 표시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더 플레이스 챔피언십에서는 백인 6명이 ‘최스 보이스(Choi\'s Bois)’라는 글자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흘 동안 최 선수를 응원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테네시 주에서 플로리다까지 1000km를 날아 왔다고 합니다. 매너와 팬서비스 때문에 백인들도 탱크를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저는 최경주를 보면서 대체로 훌륭한 사람이 결국에 성공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확인합니다. 윗사람의 말을 경청하고 가정을 먼저 생각하며 범사에 감사하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차곡차곡 계단을 올라가는 그 삶 자체가 모델이 아닐까요? 최경주 선수, 오늘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 때문에 오늘도 마음을 가다듬게 됩니다. 올 한 해도 뚜벅뚜벅 계단을 올라가며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길 기대합니다.



※ 말에 대한 명언들

● 말에 대해 묵상하라. <우파니사드>
● 인간은 입이 하나 귀가 둘이 있다. 이는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 더하라는 뜻이다. <탈무드>
● 남의 입에서 나오는 말보다도 자기의 입에서 나오는 말을 잘 들어라. <탈무드>
● 말이 있기에 사람은 짐승보다 낫다. 그러나 바르게 말하지 않으면 짐승이 그대보다 나을 것이다. <사아디>

● 군자는 행동보다 말이 앞서는 것을 부끄러워한다. <공자>
● 말이 쉬운 것은 결국은 그 말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맹자>
● 한 마디의 말이 들어맞지 않으면 천 마디의 말을 더 해도 소용이 없다. 그러기에 중심이 되는 한 마디를 삼가서 해야 한다. 중심을 찌르지 못하는 말일진대 차라리 입 밖에 내지 않느니만 못하다. <채근담>

● 내 뱉는 말은 상대방의 가슴속에 수 십 년 동안 화살처럼 꽂혀있다. <롱펠로우>
● 아는 자는 말하지 않고, 말하는 자는 알지 못한다. <노자>
● 개가 짖는다고 해서 용하다고 볼 수 없고, 사람이 떠든다고 해서 영리하다고 볼 수 없다. <장자>
● 말도 행동이고 행동도 말의 일종이다. <에머슨>
● 험담은 세 사람을 죽인다. 말하는 자, 험담의 대상자. 듣는 자. <미드라시>
● 말이 준 상처는 칼이 입힌 상처보다 깊다. <모로코 속담>
● 현대의 젊은이들은 대부분 시련과 고통에는 나약한 면모를 보이면서도 터프해 보이고 싶어서인지 다소 폭력적인 언어들을 사용하기를 좋아한다. <이외수>

<제306호 건강편지 ‘말의 품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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