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천리포수목원 잘 보았습니다.

식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언제고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지, 가능하면 후원회원으로 가입하고 방학때 실습생으로 자원하여 공부하는 것도 좋은 일이고.. 마침 천리포수목원의 식물관리를 맡고 있는 식물팀장 최창호군은 우리대학 원예과 졸업생이니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천리포수목원은 벌써 몇 번째 방문이지만, 갈 때마다 새롭고 신비롭기만 하다. 요즘은 몇몇 개인들의 노력으로 좋은 식물원들이 여러 곳에 개원되고 있지만, 오랜 역사와 다양한 품종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천리포를 따라가지 못하지.

사진은 몇 장밖에 찍지 못했다. 몇 번 방문한 경험으로는 사진찍기보다 안내원의 설명을 더 잘 듣는 것이 낫고, 또 신비로움에 연신 사진을 찍어봐야 너무도 많은 수종을 일일이 기억하지도 못한다는 것(대부분의 수종은 외래수종이어서 학명외는 우리말 이름도 아직 없다)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궁금하면 직접 회원가입하고 찾아가보던지...

이제까지 개인적으로 교목 가운데는 배롱나무, 대관목으로는 화살나무를 선호해 왔는데, 이번 천리포수목원 방문을 계기로 소관목으로는 수국을 사랑하기로 하였다...^^

근데, 방학중에도 내 홈피의 꾸준한 팬은 Good 밖에 없구나,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