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안압지 방송 시청 그 후..)

교수님께..

안압지 방송 시청 그 후..

안압지 방송 시청 후 뭔가 깨달은 바가 있다고 단정하며 정원설계를 부득이 해야한다
고 한지 어언 5-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후 제도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2학기 들어서는 설계와 칼라링이 생활의 기준이
되는 듯 하였죠. 그동안 어렴풋이나마 깨달은 바를 말씀드린다면 뭔가를 \'만든다\'라
는 (특히 미적인 부분이 요구되는 것)과정에 있어서는 공통된 원리가 적용되며 그 원
리를 자각할 수 있으면 개념이 자유로워지며 그 자각은 끊임없는 사고와 훈련을 통해
서 얻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많이 생각해서 썼는데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같습니다.-
_-)

그나저나 뭘 제대로 하지도 못하고 도중에 그만두는 것 같아 좀 아쉽군요. 조경에 대
해 느낌이나마 제대로 잡고 가는지..

교수님 홈피를 통해서라도 계속 공부해야 겠습니다. 종종 들러서 질문해도 될런지요.
처음에는 교수님께서 엄격하시기만한 무서운 분인줄만 알았는데 수업 도중 간간이 보
여주시는 개그(단어선택에 있어서의 무례함을 용서하시길)에 경악을 금치 못한 적
이...(여러번 있었습니다)

근 두 학기 내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조경과 1학년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교수님 홈피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