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조경에 대하여..

지난 2월 밴쿠버 여행에서 차이나타운 근방에 Dr. Sun Yat-Sen Classical Chinese Garden이라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었습니다.(아쉽게도 그곳을 구경하지 못하고 leaflet만 가져오긴 했지만..)

이곳은 중국 이외지역에 full-sized로 지어진 최초의 Classical Chinese Garden이라고 합니다. ...(해석이 맞을런지 자신없지만)Ming 왕조의 정원으로 정원도시인 Suzhou에서 온 52명의 장인, 지역디자이너, 개인적으로 열성적인 사람들에 의해 조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암튼, 밴쿠버에 조성될 정도로 괜찮은 그 무엇이 중국정원에 있는가 보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모든 나라가 그렇듯이 독특한 그 나라만의 대단한 것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황하문명을 보유한 중국이야 모든 면에서 그렇겠지만 정원문화는 어떨런지 궁금합니다..

일본은 동경의 까만 흙바닥이 인상적이었던 메이지신궁, (이름은 잊었지만)일본국회 앞에 있는 펠리칸 같은 하얀 새조각이 있는 공원, 뱀 동물원이 있던 우에노 공원을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은 경복궁, 동춘당(대전), 보길도의 세연정, 경주의 왕릉 부근과 석굴암 주변, 가끔 TV에서 소개되는 정원들, 그리고 길가며 예쁘다고 감탄한 일반 주택의 잘 가꾸어진 정원이 제가 본 전부입니다..

혹시 기회가 되어 정원(조경)쪽으로 공부를 계속하게 된다면 이번학기 조경사를 들으며 우리나라의 특색 혹은 동양적인 특색을 잘 배워두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강의가 너무 재밌어 웃다보면 세세한 것은 기억하기 쉬운데 가끔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고 헤맸던 것을 시험보며 알게 된 점에서 예습과 복습이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마음만큼 잘 할 수 있을런지...

남은 수업시간도 서양조경사 이상으로 즐거운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건강하세요..

참고-손문정원 site(http://www.vancouverchinesegard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