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심포지엄 후 답사-1

ㆍ2005년 11월19일(토) : 하자센터에서

[소외청소년을 위한 환경과 공간]을 주제로 한국청소년시설환경학회가 주최한 국제심포지엄을 마치고, 참가한 각국의 대표들과 함께 서대문청소년 수련관을 찾았다. 지난 6월에 개관한 이곳에서도 \'대안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이날 본시 영국에서 공부하신 중앙대 류중석교수(지난 여름 울릉도 답사를 우리 동아리 학생들과 함께 갔던)가 통역으로 동행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갑작스런 사정으로 참가할 수 없게 되어 답사진행을 맡고 있던 내가 하루종일 안되는 Konglish로 가이드하느라 혼을 뺐다. 아마도 1년동안 쓸 영어를 이날 하루에 다했을 것 같다.

더욱이 가운데 서계신 미국인 Erickson부부(남자분은 목사, 여자분은 미혼모상담교사)는 어찌나 호기심이 많은지 이것저것 끊임없이 질문을 하여 땀 꽤나 흘리게 하였다. \'호기심은 사람을 젊게 한다(Curiosity makes people young)\'라고 말해 주었더니 무척 좋아하였다...^^

역시 영어는 평소에 익혀 놓아야 하는건데...
국제심포지엄이 끝날 무렵이면 항시 이런 생각을 하지만, 돌아서면 또 잊고 지내니..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