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r Friend ;

연초인데, 좋은 계획들 많이 세웠느뇨?

자네나 나나 서로 잘 지내겠지 하면서 새해인사도 없이 무심코 지나치고 말았네.. 새해 첫 출근은 어떠했는가? 나는 집에서 학교까지 오는데 6시간이 훨씬 넘게 걸려 길고도 먼 새해 첫 출근길이 되고 말았다. 올 겨울은 왜 이리 눈도 많고 무지 추운지.. 그래도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하기로 했네. 지구 온난화로 점점 뜨거워진다는데 이렇게 추우니 그 덕에 지구온난화가 조금이나 늦춰지는게 아닐까 싶어서..

연휴에 [아바타] 영화를 보았네. 아주 인상적이고 감명깊은 영화이더군. 감동이 물씬 느껴질 때 바로 컴터 앞에 앉아 감상평을 올렸어야 하는데 며칠이 지나고 보니 감동이 많이 퇴색하고 말았군. 하여간 조경을 전공하는 사람들은 꼭 보아야 할 좋은 영화이었네.. 자연과의 [교감]이라는 모티브도 좋았지만, 전편에 흐르는 영상미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네.. 다음에 기회가 되면 3D화면으로 다시 보았으면 싶네.

아무튼 자네에게도 올 한 해는 멋진 한 해가 되길 비네..
조만간 날 좀 풀리면 오리역 근처에서 만나 소주 한 잔 합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