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져서 죄송합니다 ...

올 해처럼 봄이 기다려 지기는 처음인 것 같아요 ..
올듯 말듯 .. 제대로 손님 노릇을 하려는 것 같아요 ... ㅋ

교수님, 안녕히 지내시느냐고 여쭙기도 염치가 없을 만큼 죄송스러운데요 ...
너무나 긴 긴 시간동안 인사한번 드리지 못해서 ...
그래도, 안녕히 지내고 계시지요 ?
06학번 김 민아 입니다 .

저는, 아주 간간히, 정귀를 통해 교수님 소식 전해들었어요 ...
지난 여름에 아름이랑 같이 태국 여행을 갔는데, 그 때 정귀랑 정귀 친구도 함께 다녀왔었거든요 ... 알고 계시지요 ? 교수님으로 부터 맺은 소중한 인연으로 아름이와도 소소히 연락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벌써, 4, 5년 전 이야기 인데, 처음에 개강하고 일주일이 지난뒤에야 학교에 가서, 교수님 연구실에 가서 그동안의 사정에 대한 이야기를 했을 때, 그 때 느꼈었던 교수님의 따뜻한 말씀으로 용기를 얻었고, 그 힘으로 재미있게 생활 했던 것 같습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 지니고 있었어요 ... ㅋ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

제 욕심이랄까 ... 번듯 한 모습으로 교수님께 인사드리고 싶었어요 ... ㅋ
그래서 긴 시간 연락 드리지 못했었는데 ..
이번 학기에 졸업을 앞두고, 대학원 진학을 염두 해 두면서, 더 늦기전에 안부 전하고 싶었어요 ..

진로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민하고 또 고민했었습니다.
중간에 방황해서 다른 방향으로 전공을 틀어서 공부하기도 했었는데 ,
생각을 달리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졸업하면서 바로 석사 진학해서 환경영항평가 분야를 공부해보기로 했어요.

ㅇ ㅏ!! 보경이는 얼마전에 영국에서 잠시 입국했었어요 ..
아직 조금 남아있다고 다시 돌아갔구요 ...
그 때 교수님 생각 났었는데 ... ㅋㅋ

교수님, 더위에 약하신데, 내서성이 약하신 교수님을 위해 봄이 이리 더디 오나봐요 ..
5월의 초입인데도, 아직도 추위가 가시지 않는걸 보면요 ...
또 인사드릴께요 .. 앞으로는 자주 ...
안녕히 계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