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견학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금요일(11/12) [서울시설공단]이 공사감독을 맡고 있는 두 곳의 공원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방문한 곳은 [중랑캠핑숲]이고 오후엔 [장지근린공원(동네뒷산 2단계)]이었습니다. 중랑캠핑숲은 우리나라에서 근린공원 내에 제대로 만들어진 가족형 야영장으로서, 야영단위 마다 기본적인 셋팅이 잘 갖춰진 본격적인 캠핑장이었습니다. 캠핑장은 \'1박2일\' 야생체험의 유행과 함께 향후 각광을 받은 새로운 여가시설이 될 것입니다.

꼭 10년전 문화관광부 위탁사업으로 [청소년야영장 모형개발] 연구를 수행하였고, 2002년 전남 곡성군에 야영장설계를 한 바(2003년 개장하여 현재 운영중) 있는 나로서는 감회가 무척 새로웠습니다. 이번 견학을 통해 야영 또는 피크닉을 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셋팅에 관해 공부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랍니다.

http://tygu.yonam.ac.kr/gallery_03/gallery.php?g_id=202>※ 야영장에 관한 기본자료를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

오후에 방문한 [장지근린공원]은 황폐한 마을숲을 복원ㆍ정비하고, 이를 둘레길로 연결하여 녹지자원을 잇는 Greenway조성사업의 일환이었습니다. 아직은 공사 중이어서 다소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구슬이 서 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녹지자원을 연결하는 녹도(綠道, greenway)의 가치는 공원녹지체계의 완성은 물론 야생동물의 이동통로로서의 기능도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 첨부사진은 벌써 몇 해 째, 현장 갈 때마다 만나는 [서울시설공단]의 송영인감독과 경청하는 학생들... 답답한 학교를 벗어나 모처럼 맑고 고운 하늘 아래 돌아다녔더니, 기분이 아주 상쾌하였습니다. 특히 [중랑캠핑숲]의 억새가 뒤덮힌 언덕길의 와일드한 느낌이 아주 오래 인상에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