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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나는 있쟎아..

구태익 | 2002.05.11 01:01 | 조회 2526
<집으로>에서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Last Scene이었다.

골통같은 손자놈과 애물단지 딸네미를 떠나보내고, 할머니께서 처연히 집으로 올라가
시는 그 장면... 왜 그렇게 인상적이었는가 하면, 영화내내 할머니께서 사시는 집으
로 들어가는 길이 그렇게 험난하다는 것을 보여주지 않았거든...

그러다가 맨 마지막 장면에서야 그 집을 보여주는데, 그 할머니댁은 엄청 비탈길을 꼬
불꼬불 올라가야 하는, 지팡이 짚고 허리도 휜 할머니로서는 천길만길 같은 천국의 계
단이라는 걸 감독이 보여주고 싶었다는 것을 눈치챘다. 그건 곧 할머니께서 살아오신
또 살아가시는 고단한 \'삶의 무게\'를 뜻한다는 생각에...

하여간 뻔한 스토리인데도 그렇게 감동적이었던 것은 <신인 여배우 수상후보> 이시기
도 한 김을분 할매의 자연스런 연기도 연기이지만, 순수함이 묻어있는 산골풍경의 영
상처리와 감독의 섬세함이 탁월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감독의 섬세한 점은 마지막
장면이 끝나면서 스텝진 자막이 올라 갈 때, 놀랍게도 영화에 등장했던 \'미친 소\'와
동네 \'똥개\'의 주인 이름까지 보여주는데까지 이른다. \'미친 소\'는 \'노영구\'씨댁 소였
지, 아마?

쑥, 내일 또 공부하러가는구나.. 애버랜드도 남들이 가면 단순히 놀러가는 거지만, 우
리가 가면 현장답사가 아니냐... 열심히 사진 많이 찍어라. 쑥은 내 과목 특별과제는
안해도 되지, 아마? 월욜날 발표 잘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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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64 아~ 너무하십니다 신해수 1942 2002.05.15 01:01
63 답글 에이그.. 구태익 1966 2002.05.16 01:01
62 답글 아니... 신해수 1869 2002.05.16 01:01
61 이게 원래 저였어여~ ㅎㅎ 공주님^^ 2188 2002.05.15 01:01
60 답글 아항, 그러니까 구태익 2097 2002.05.16 01:01
59 답글 ㅡ.ㅡ^ 공주님^^ 1995 2002.05.16 01:01
58 답글 조심해라이~ 구태익 2066 2002.05.16 01:01
57 답글 1863년 5월14일은... 사진 구태익 1966 2002.05.14 01:01
56 ♪생일추카합니당..생일추카합니당...♪ 안지선.. 2102 2002.05.14 01:01
55 답글 휘~휘~ 휫바람 구태익 2239 2002.05.14 01:01
54 나도나도..추카해..오래살아라.. 남매미 2711 2002.05.14 01:01
53 답글 해뜨는 집 구태익 2169 2002.05.14 01:01
52 남자가 명(命)이 짧은 이유... 첨부파일 구태익 1893 2002.05.14 01:01
51 외롭고 지친 이들을 위해.. 구태익 2043 2002.05.13 01:01
50 답글 ~~~~~~~~~~~ ???????????? 1936 2002.05.14 01:01
49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강산에 사진 구태익 3429 2002.05.13 01:01
48 얼래? ....... 과부~ 1985 2002.05.13 01:01
47 답글 세월이 가면 너무 힘든 지금을 한잔 구태익 2308 2002.05.14 01:01
46 ↓ 45번글과 리플들.... 영서니여^^ 2007 2002.05.12 01:01
45 ㅋㅋㅋ 2305 2002.05.11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