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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8강, 간절한 소망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구태익 | 2002.06.16 01:01 | 조회 1998
2002년 1월5일, 새해 아침이 밝고 며칠 지난 날...

나는 홈피 <게시판/자유게시판>에 \'월드컵 16강은 헛된 꿈\'이라는 절망적인 글을 올렸습니다(지금도 그 글은 그대로 남아 있으니 확인할 수 있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때는 그랬습니다.

그때는 \'한국축구는 도저히 안된다. 아무리 훌륭한 쪽집게 과외선생이 모셔와서 공들여 봐야 기초가 안되어 있는데 무슨 희망이 있겠냐.. 그런데도 언론에서는 마치 16강은 문제없는듯 떠들고 있으니 16강 탈락하면 그 절망감을 무엇으로 감당하겠나.. 다만 경기는 선수와 감독이 하는 것이니 최선을 다할 그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며, 우리는 세계인의 잔치를 훌륭히 치러내면 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월드컵이 가까워오면서 히딩크감독은 조심스럽지만 신념에 찬 목소리로 \'6월에는 세계를 놀라게 해주겠다\'고 하였고,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프랑스와 평가전을 거치면서, 달라진 한국축구의 모습이 정말 예전에 어리버리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면서, 월드컵 16강이 꿈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고 드디어는 동구의 강자라던 폴란드를 보기좋게 2:0으로 완승하며 열광에 빠져들었습니다.

미국에게는 시종일관 압도하면서도 정말 아쉬운 무승부, 그리고는 최강의 폴투칼을 만났을 때는 지면 다시 한번 벼랑에 떨어지는 절박한 상황에 처하여, 일본이 얼마나 부럽고 샘이 났던지.. 일본은 지지리 운도 좋지, 어리버리들만 모인 H조에 배정되어 1승1무를 거두고 마지막 최약체 튀니지를 가볍게 이겼는데.. 우리는 같은 1승1무이지만, 최강의 폴투칼과 막판 벼랑끝 승부를 해야하니, 그것도 우리는 비기기만 하면 된다지만 퐅투칼은 미국에게 일격을 당한 뒤 폴란드를 대승하고 팀웍이 살아나고 있는데...

방법은 하나뿐,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길 기원하며 열심히 응원하는 것뿐...
조마조마했던 90분이 지나고, 그리고 우리는 기어코 해내고 말았을 때, 그 흥분과 감격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였겠지만...

그리고 나는 느낀게 있습니다...


\'간절한 소망은 반드시 이뤄지더라\'는 것



그렇습니다. 간절한 소망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왜 절이나 교회에 가서 정성들여 기도하겠습니까? 간절한 소망은 반드시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한두사람의 소망이 아니라 5천만 전국민의 간절한 소망은 폭발적인 큰 에너지가 되어 우리 선수들에게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엔돌핀으로 작용하였을 것입니다(실제로 홈팀이 유리한 것은 그런 어드벤테지가 있다는 것이 실험으로 증명되었다는 보고도 있더군요). 물론 기도만 열심히 하고 정작 자신은 아무 노력도 않는다는 뜻은 결코 아니지요. 그런 노력이 뒤따르지 않는 소망은 간절한 소망도 아니니깐....

자, 우리는 이제 열망하던 16강을 이루어내었습니다. 이제 예초의 목표를 이루어내었으니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장담할 순 없지만 8강ㆍ4강도 국민의 열망을 모아 열심히 응원하고 그 결과를 지켜보아야겠지요. 이제 내일부터 개학이니 16강ㆍ8강ㆍ4강전은 학교에서 볼 수 있겠네요. 자, 어디서 어떻게 보면서 응원하는 게 좋을까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라고...

여러분들도 자신의 인생에 간절한 소망 하나를 세우시고, 반드시 그 소망을 이뤄내도록 노력해보세요. 간절한 소망은 반드시 이뤄집니다.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던 16강도 우리는 해내지 않았습니까? 그렇습니다. 반드시 해낼 것입니다..



오, 필승 꼬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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