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떨고 있니? 나 맘 비웠다..^^

8강진출 감격의 순간을 인화관 대형스크린 앞에서 사생들과 학장님과 함께 했던 기억
을 잊지 못하지만, 오늘 경기는 낮경기인데다가 토요일이기도 하여 다빠져 나간 기숙
사의 단체응원은 너무 썰렁할 것 같아 않기로 하였다.

따라서 기숙사행사로서 단체응원은 하지 않겠지만, 남아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단
체응원에 대해 산학협력처에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니 산학
협력처에 가서 건의해보는 것이 좋겠다.

그리고 첫승과 16강진출에 목말라했던 꿈은 이미 이루었으니, 열심히 응원은 하되 비
록 패하더라도 비난하거나 아쉬어하지 말고 히딩크와 우리 선수를 따뜻이 격려해주자.

근데 오늘도 이길 것 같아. 헌데 우리 선수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건, 오늘은 지난번
처럼 애타게 하지 말고, 제발 재미없고 싱거워도 좋으니 쉽게 이기기를...

너 떨고 있니?
나 맘 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