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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4강의 여유

구태익 | 2002.06.23 01:01 | 조회 1779
FIFA 랭킹 5위 폴투칼, 6위 이탈리아, 8위 스페인, 4강에서 만날 독일이 11위...

축구 잘한다는 세계 랭킹 10위권 나라들을 하나하나 정리해 돌려보내고 있는 한국축구의 최대 피해자(?)인 그들의 실망과 분노는 짐작할만 하지...

만약 우리나라가 베트남이나 라오스, 캄보디아 같은 축구후진국에게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1:0, 2:1 역전패, 승부차기 실축으로 패했다고 생각해봐라. 우선은 우리 축구의 실력에 실망하기 이전에 \'럴수 럴수.. 이건 말도 안되는 음모다. 심판매수다\'하고 길길이 뛰었겠지...

이제까지 유럽과 남미가 판쓸이를 해온 월드컵 본선에서 48년간 1승도 거두지 못한, 아시아의 어리바리 변방축구라고 여겼던 한국이 4강까지 올랐으니 그들은 눈앞에 펼쳐진 현실을 도저히 인정할 수가 없는거다. 더우기 폴투칼, 이태리, 스페인은 감정이 격하고 다혈질이기로 소문난 라틴족들이니, 도저히 이성적으로 이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으므로 누군가 희생양을 만들거나 가해자 한국을 비난할 수 밖에 없는 일...

하지만 \"잘난 우리가 참자\', 그것이 바로 \'가진 자의 여유\'이므로..

독일이 4강에서 다시 우리에게 패한다면 어떤 태도로 나올지 자못 궁금하긴 하지만, 냉정하고 이성적인 성격의 앵글로색슨족(게르만족의 일종)이 지배하는 영국이나 프랑스는 유럽축구의 몰락과 한국축구의 비약적인 성장을 경이의 눈으로 바라보며 오히려 폴투칼과 이탈리아, 스페인들을 조용히 타이르고 있지 않은가...

자, 이제는 준결승이다. 도저히 우리조차도 믿을 수 없는 한국축구 4강의 신화..
하지만 5위, 6위, 8위를 차례로 돌려보냈는데, 11위쯤은 문제도 아니지? 다만 문제는 이제 거의 완전 방전되어 버렸을 우리 선수들의 체력...

다시 한번 히딩크감독의 빛나는 용병술과 이제까지 벤취에서 안타까이 그라운드만을 지켜보고 있었을 이민성, 최태욱, 현영민들.. 간간이 얼굴만 비쳤던 최용수, 차두리, 이천수들의 화끈한 플레이를 기대해보자. 어차피 우리는 월드컵 끝날 때까지 남은 두 게임을 모두 치러야 하니까...

자, 담주부터는 기말고사이긴 한데, 화요일 준결승전은 다시 인화관앞이든 비오면 본부동 시청각실이든 잠시 책장을 덮고 화끈한 응원을 보내자..

나의 사랑 꼬레아, 끝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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