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과를, 조경을 사랑하는 한 사람의 아쉬움 ......

위의 글을 읽고 ...

잠시동안...

생각에 잠기었습니다.

그래도 우리 조경과에는 큰 희망이 숨쉬고 있구나 라는것을....

우리학교 조경과 학생이 정확히는 모르지만
동아리 회원만해도 78명이고

이런 여유있는(방학기간)기간에 1년 잘해야
두 번 3~4일의 소중한 답사기간에
답사를 희망하는 회우가 이렇게 저조한 것은
심히 유감입니다 .@#$%

왜 조경과를 지원했는지,,,
적어도 동아리 회우들중 절반 아니 1/3은 조경에 대한 어떠한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입학을 했을 것인데,,,

외람되지만---

학생들에 비하여 이 많은 나이에 9년여의 적지않은 실무경험과 조경과 학생의 최대목
표인 산업기사 자격증을 소지하고도 이렇게 뒤늦게 학교에 들어와 제가 이렇게 답사
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게 되고 여러분의 생각이 바뀌어
지금의 답사지를 돌아보고 싶을 때면 이미 당신이 소속되어 호흡하고 있는
이 사회란 놈은 당신의 생각을 전혀 반영해 주질 않는다는거죠

사회생활은 20~30년을 하게 되지만
학창시절은 정말 짧은 2년으로 끝이라는 것을 ...
지나간 학창시절은 다시 돌아오질 않는다는 것을 ...

그리고 당신이 학창시절에 보아왔던 모든 것들이
사회생활을 하며 그곳에 다시와 보게 되면
또다른 느낌으로 와 닿는것을 ...

처음 본 느낌...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시 그곳을 보았을 때

당신은 그 경관을 비평할 수 있는, 경관을 보는 눈을 가질 수 있지만

그런 경험을 격어보지 못한 사람은 그저 \'아! 여기가 그곳이구나\'라는
단순한 경험으로 끝을 맺겠지요.

조경을 배우는 지금, 우리가 조경을 배우고는 있지만 조경에 관한 이론을 실무에 적용
하려면 많은 경험과 시행착오를 범한 뒤에야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정립되겠죠--

이제 우리 조경인은 단순히 나무를 굴취하고 식재하고 하는것으로 끝나서는 현실에서
살아 남을 수 없습니다.

현대의 조경이 그것만을 원한다면 실무현장에서 2년만 월급받고 열심히 일하면 될 것
을 무엇때문에 그 비싼 학비와 시간을 낭비하며 대학을 다닐까요?

우리는 현장상황에 맞는 경관을 만들어야 하는, 경관을 보는 눈을 가지고 있어야만
능력있는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모든 것들은 그냥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겠죠....

그러면 학생신분의 우리는 지금 이 기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지금 학생인 우리는 \'아! 여기가 그곳이구나\'만 느끼면 됩니다.

한번 본 것이 백번 들은 것 보다 낫다는 것을 ...

여러분이 졸업을 하고 편입을 준비하거나 조경업에 종사 할 것이라면
이런 답사에는 반드시 참가해야 할 것 입니다...

너무 길었나요...

짧은 주변머리로 ....

미안 미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