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쨋날(9월 26일) 全종목 全勝~~~~!!

얘들이 정말 큰 일을 내고 있다.

오늘 오후로 일정이 잡혀있던 구기종목에 참가한 우리 선수들이 족구를 제외한 전종목 결승진출의 신화를 창조하였다. 얘들이 진짜 제 정신인감?

ㆍ축 구 : 먼저 준결승에 진출한 축구는 관광농업과를 상대로 마치 몸풀듯 전반에 이미 3:0으로 일찌감치 리더하더니 후반에는 주전선수를 빼고, 2진급을 투입하는 여유를 보이면서도 1골을 더 추가하여 4:0으로 가벼운 출발을 시작하였다.

ㆍ농 구 : 이어서 벌어진 농구경기는 총감독 신해수군의 말을 빌면 주력 종목이 아니므로 기대하지도 않고 있다고 했다. 아니나 다를까 원예과를 상대로 전반에 13:10으로 리더 당하더니 어제 족구경기의 아쉬운 패배가 생각났는지 정지현이와 박종범가 3점포를 쏘며 거칠게 몰아붙여 엎치락뒤치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27:24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경기를 끝내고 결승진출을 확정지었다.

ㆍ발야구 : 낙농과를 상대로 한 여학생 발야구에서는 터프걸 정혜련의 공ㆍ수에 걸친 눈부신 활약과 안씨스터즈 세자매들의 발군의 실력에 힘입어 4:1의 완승을 거두었다. 장하다.. 낭자들이여~~!!

ㆍ배 구 : 오늘 있었던 모든 경기들을 결승에 진출시키면서 조경과의 경기시간이 중복되어 배구는 6시반이 넘어서 시작되었다. 강호 축산과와의 준결승전.. 허나, 스카이 서브와 강스파이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주상규와 변정석, 그리고 날카로운 송곳 서브의 김정훈와 안정된 수비의 김건유, 타점높은 공격의 핵 우성식을 막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첫세트를 25:13으로 가볍게 따낸 다음 둘째 세트도 23:11까지 순조롭게 순항하다가 막판에 전경기 출장으로 인한 누적된 피로탓인지 24:23까지 허용하였으나 결국은 25:23으로 마무리 지으며 세트스코어 2:0 보람찬 오늘 일정을 마쳤다.

럴수, 럴수, 이럴 수가...
오늘 출전한 全종목 全경기 全勝이라니.....

하지만 벅찬 이 감격은 내일을 위해 일단 아껴두기로 한다. 내일 마지막날 종합우승을 확정짓고 크게 한번 웃어보자..

\"꿈★은 이루어진다\"고 하지 않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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