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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가요] 한 소절
오늘 비온 뒤 맑게 갠 가을 하늘을 보며, 문득 고등학교 때 배운 [고려가요] 한 소절 떠올랐습니다.
\"호뫼도 날히언마라난 낟가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라난 어마님가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가티 괴시리 업세라.\"
현대어로 번역하면... \"호미도 날(刀)이 있지만 낫처럼 들 까닭이 없습니다. 아버님도 어버이시지마는 어머님같이 (나를) 사랑하실 분이 없어라. 아아! 님이시여! 어머님같이 사랑하실 분이 없어라.\"
이 글을 배울 당시는 왜 하필이면 부모님 사랑을 칼날에 비유했는지 의아했고, 그 의문은 아직도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아버님껜 정말 죄스럽지만...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 느낀 감정과 어머님 돌아가시고 느끼는 감정은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호뫼도 날히언마라난 낟가티 들 리도 업스니이다. 아바님도 어이어신마라난 어마님가티 괴시리 업세라. 아소 님하, 어마님가티 괴시리 업세라.\"
현대어로 번역하면... \"호미도 날(刀)이 있지만 낫처럼 들 까닭이 없습니다. 아버님도 어버이시지마는 어머님같이 (나를) 사랑하실 분이 없어라. 아아! 님이시여! 어머님같이 사랑하실 분이 없어라.\"
이 글을 배울 당시는 왜 하필이면 부모님 사랑을 칼날에 비유했는지 의아했고, 그 의문은 아직도 떠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아버님껜 정말 죄스럽지만... 아버님 돌아가셨을 때 느낀 감정과 어머님 돌아가시고 느끼는 감정은 같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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