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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066

구태익 | 2002.12.27 01:01 | 조회 784
2002년 12월22일(일) : 금각사(金閣寺) 입구

금빛 찬란한 이 절은 1397년 아시카가(足利)가문의 3대 쇼군인 요시미쯔(義滿)가 자신
의 거처로 꾸민 산장이었으나 그가 죽고 난 뒤 무소오소세키(夢窓疎石)를 창시자로 하
여 \'로꾸온지(鹿苑寺)\'라는 이름의 선사(禪寺)로 가꾼 것이다. 금각사라는 이름은 누
각의 2-3층에 금칠을 입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
다. 정원은 경호지(鏡湖池)라 불리는 연못을 중심으로 회유임천식으로 구성되어 무로
마찌(室町)시대의 대표적인 정원이나, 헤이안(平安)시대의 양식도 상당히 가미되어 있
다.
.
.
.

하지만 우리가 방문하였을 때, 금각사는 사진에서 멀리 보이는 바와 같이 금각사 전체
에 휘장을 덮고 보수공사 중이었다. 입구 매표소에서 매표원이 \"금각사는 공사 중이어
서 볼 수가 없는데, 그래도 들어가시겠냐?\"고 묻는다.

젠장, 그 말만 하지 않아서도 속는 셈 치고 그냥 들어가보는 건데..
한참을 고민하다가...

함께 여행간 식구들만 들어가서 보기로 하고, 나는 주변만 좀 돌아보고 다른 정원으
로 옮겨가기로 하였다. 나중에 보고 나온 가족들의 얘기를 들으니 들어가보지 않은 것
이 다소 후회되기도 하지만... 금각사에 가서 금각사를 볼 수 없다면 차라리 그 시간
에 다른 정원을 하나라도 더 자세히 보는 게 낫다는 생각이다.

해서, 나는 금각사지 주변만 대충 둘러보고 신속히 용안사로 이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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