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랑정(滄浪亭)은 북송(1044년)때 소순흠(蘇舜欽)이 만든 정원으로 알려져 있어, 소주
에서는 가장 오래된 정원이다. 면적은 약 9,600제곱미터(3천평 가량)정도인데, 창랑
(滄浪)이란 뜻은 굴원(屈原)이란 사람이 지은 <어부가>에 \"창랑의 물맑은 좋은 세상이
라면 이 내 갓끈을 씻고 벼슬길을 나아가리, 창랑의 물흐린 어지러운 세상이거던 발이
나 씻고 물러가 숨어살리랏다\"라는 싯귀에서 따온 말이라 한다. 그러므로 \"창랑(滄
浪)\" 이란 말은 곧 선비의 곧은 절개를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