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등-017

2003년 1월16일(목) : 스위스 고타르트(Gothard) 휴게소 주변 동굴들

스위스땅 알프스산맥 곳곳에서 발견되는 저 동굴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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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동굴들이야말로 스위스사람들의 자긍심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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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길목을 지키고 있는 스위스는 거친 지리적 조건을 무기로 삼아 알프스산 곳곳
을 요새화하여, 동굴을 파고 그 동굴 속에는 대포와 기관총을 감춰놓는 등 전국토를
무장해두고 있는 것이다. 세계정복의 야심을 품었던 히틀러마저도 스위스의 완벽한 전
쟁준비태세와 국민들의 단결심에 놀라, 스위스를 침공하려 했던 이득없는 전쟁을 포기
하고 말았다는 것이다.

스위스를 침공한다면 어찌어찌하여 점령할지는 모르겠지만, 독일군의 피해가 너무도
엄청날 것 같다는 점 그리고 영세중립을 선언한 자그마한 나라를 사정없이 침공했다
는 국제적인 비난, 게다가 그러고도 반드시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 세계최강
의 육군을 보유하고 있다고 자랑하던 히틀러마져도 전쟁을 포기하도록 만든 것이다.

역시 유럽의 짠돌이, 스위스는
작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깡\"을 가진 나라인 것이다.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의 모습이 이런 나라가 아닐까?
짠돌이 소리 듣기는 거북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