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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28

구태익 | 2003.02.07 01:01 | 조회 988
2003년 1월15일(수) : 튀빙겐(Tübingen) 박물관의 외관

지금 보았던 전시품들이 진열된 박물관을 바깥에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건물의 파사드(facade)는 수백년전의 모습 그대로.. 심지어 창의 형태와 크기까지도
그대로 유지하고 파사드의 재료도 옛날 것을 그대로 사용하되, 다만 내부용도만 오늘
날의 수요에 맞추어 전면개조하여 재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유럽의 여러 도시들은 거
의 다 이런 식의 리모델링이 보편화되어 있다.

물론 그렇다고 현대적인 빌딩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신시가지에는 현대적 빌딩도
많지만, 보존할 가치가 있는 옛것과 새로 만든 것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 부럽다는
것이다.

여기에서 \'정도(定都) 600년\'이 넘었다는 서울을 한번 생각해보라.

600년전의 건물이 단 한 채라도 있는가? 그건 물론 꿈도 못꿀 일이지만, 적어도 우리
가 서울은 수도가 된지 600년이 넘었다고 외국인들에게 자랑하지만 600년 역사를 보여
줄 만한 곳이 있는가 말이다. 고작해야 고궁들? 흥선대원군이 복원한 100년 남짓한 경
복궁.. 그것도 일제때 왜놈들에 의해 처참하게도 파괴되고 남은 찌꺼기나 보여주나?

우리의 수도 서울을 사진으로 화면으로 볼 때마다 화가 난다.

이거야 원,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의 어느 신생독립국 수도와 별반 다를게 없쟎아? 이
렇다하게 우리 것이라고 보여줄 제대로 된 역사가 있어야지..

어느 분의 말씀처럼 어릴 적부터 수도 없이 들어온,
\"우리의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전통 왜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는가?\"


왜 내가 사는 집근처에는 그런게 없는가? 유럽의 도시들은 집밖이 모두 박물관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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