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15일(수) : 튀빙겐(Tübingen) 거리의 악사
그는 기타를 치며, 미국국가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틀림없는 미국국가이
었다.
\'독일땅 길거리에서 왠 미국국가?\'
일행 가운데 독일어가 능통한 분의 말씀이, 멜로디는 분명 미국국가인데 가사를 바꾸
어 미국의 이라크 침공계획을 비난하는 내용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미국민
의 자존심인 국가(國歌)에 빗대어 부시의 제국주의적인 침략야욕을 비난하고 있는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