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51

2003년 1월27일(월) : 2차대전으로 파괴된 하이델베르크성(Schloss Heidelberg)

하이텔베르크(Heidelberg)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대학이 있는 중후한 도시이다. 14
세기 이래 독일의 학문과 문화의 중심지가 되었으며, 수많은 문학가, 철학자, 과학자
등 과거 괴테를 비롯한 수많은 예술가들에게 예술적 영감을 불러일으키게 했던 곳으로
도 유명하다. 또한 16세기 종교개혁 때는 루터파와 칼뱅파의 논쟁이 벌어졌던 곳이
며, 영화‘황태자의 첫사랑’의 무대가 되었던 이곳은 그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로
인해 숱한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묶어두는 곳이기도 하다.

독일의 여타 도시들이 전쟁 중에 많이 파괴된 것에 비해, 다행히 시가지는 전쟁의 피
해를 덜 입어 지금도 중세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