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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익 | 2003.09.04 01:01 | 조회 425
튀빙겐(Tübingen)에서 숙박한 호텔: 2003년 8월9일(토)

노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는 깔끔한 팬션형 호텔

이번 여행에서 늘 그러했듯이, 튀빙겐에 도착하여 숙소를 찾다가 간판만 보고 불쑥 찾
아들어간 곳인데.. 할아버지는 사전예약도 없이 그날 저녁(그것도 토요일에~!!)에 찾
아와서 \"숙박할 수 없겠느냐?\" 물어보는 우리를 보고 너무도 의아해 하며 도저히 이해
가 안된다는 표정이셨다. 그도 그럴 것이.. 유럽사람들은 최소한 3개월전 보통은 6개
월전에 모두 예약을 하는, 예약문화가 정착된 곳이니...

하지만, 우리는 우리식대로 사는게 편하다. 렌터카도 빌렸으니, 예약에 구애받지 않
고 발닿는데로 기분내키는대로 달리고 달려 좋은 분위기를 보면 차를 세워 충분히 즐
기며 쉬다 가는 것...

좌우간 이 날도 두 노부부의 친절한 serving에 편안히 잤고, 아침에는 할아버지께서
차려주시는 맛있는 아침을 먹고 나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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