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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정원-151

구태익 | 2002.04.14 01:01 | 조회 2497
\'아우랑제브\'가 자신의 왕비 \'비비카 마크바라\'를 위해 1679년에 지은 묘지정원

샤자한과 뭄타즈왕비의 이승에서 못다한 사랑을 저승에서 꽃피었을까요? 그러나 이 사
랑은 이승에서는 완성을 보지 못하고 비극으로 끝나고 만다. 샤자한이 많은 세련된 양
식의 건축물을 짓느라 재력을 낭비하고 백성들은 고달프게 하여 원성이 높아지자, 그
아들 아우랑제브가 아버지를 몰아내고 나라를 빼앗는 패륜적 사건이 일어난다.

아버지 샤자한은 아무나강 맞은 편 멀리 그가 사랑했던 타지마할이 손톱만큼 작게 보
이는 \'아그라성\'에 갇혀서 눈물로 지내다 죽음을 맞이하였으며, 죽은 뒤에 타지마할
의 가장 중앙에 있는 뭄타즈의 오른쪽 곁에 작은 무덤에 안치되고 불행한 종말을 맡
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면 아버지를 몰아 낸 아우랑제브가 잘되었을까요?
결코 그렇지 못하였던 것 같다.

위의 건물은 애비를 몰아낸 \'아우랑제브\'가 자신의 왕비 \'비비카 마크바라\'를 위해
1679년에 지은 무덤이라 한다. 전체 배치는 아버지가 지은 타지마할을 본땄지만 비례
나 솜씨가 그에 훨씬 못미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버지와 아들이지만 미적 수준은 그
만큼 차이가 난다. 그건 샤자한이 너무 과도하게 사치를 해서 아들대에는 살기 어려웠
으므로 이렇게 옹색한 건물을 지을 수 밖에 없었는지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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