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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

구태익교수 | 2019.02.20 17:07 | 조회 1704

2019년 02/14(목)~02/17(일) 3박4일간 마카오 여행 다녀왔습니다.

 

마카오는 16세기말 대항해시대를 맞아 포르투칼이 동아시아 진출과 카톨릭 포교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고자 진출한 이래, 1999년 12월 중국에 돌려주기까지 450년간 지배하였던 땅입니다. 그래서 이곳은 중국 땅이면서도 포르투칼이 남겨놓은 서양식 건물과 거리, 풍습 등 포르투칼 풍물이 많이 남아 있지요. 그리고 '세계의 정원' 수업시간에 보여주지 못한, 광동성 일대의 중국정원 특징도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한 마카오는 우리나라 최초 신부이신 김대건신부님이 공부하고 서품을 받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까몽이스공원에는 김대건 신부님의 동상이 남아 있고, 성안토니오 성당 예배실에도 김신부님의 조각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마카오 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Guia 요새

포르투칼이 네덜란드와 전쟁에 대비하여 만들었다는 Guia요새

마카오의 상징이나 다름 없는 세인트 폴 성당 유적지

까몽이스공원의 김대건 신부상

성안토니오 성당 예배실의 김대건신부 조각상

포르투칼이 남긴 카톨릭 성당들과 요새

세계 유명 건축물들을 대놓고 베끼는 중국인들

19세기의 부유한 중국상인 로우 카우(Lou Kau)가 조성했으며, 1906년에 그의 아들 로우임옥(Lou Lim Ieoc)이 유산으로 물려받았다. 가세가 기울었을 때, 이 정원은 폐허가 되었지만, 결국 정부가 매입하여 복원하였고, 1974년에 일반대중에게 공개함

전통 중국정원의 곡절교와 달리 다리를 곡선으로 처리했다. 그것도 콘크리트로..


마카오 한 해변공원의 풍경입니다. 처음엔 그저 인조목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살아있는 나무 6그루를 심고 다듬어 육각정을 만들었더군요. 심지어 날카로운 중국 전통 추녀 형태까지 표현했으니 대단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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