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063

축대 위에 정자지붕이 살짝 보인다 : 2002년 8월15일(목)

\'동천석실(洞天石室)\'이라 불리는 이 정자에 이르려면 사진 오른쪽, 축대와 수림사이
로 난 아주 좁은 계단길을 올라가야 한다.

\'동천석실(洞天石室)\'에서 \'동천(洞天)\'이란 하늘에 이어진다 곧 하늘로 통한다는 뜻
이며, \'석실(石室)\'은 산중에서 은거하는 방, 또는 도서를 소장해 두는 곳을 의미한
다. 그러므로 고산은 이곳에서 서책을 즐기며 신선처럼 자연선경을 소요하고자 하였
을 것이라 짐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