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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27
물고기상이 있는 축대쪽에서 본 어수문과 화계, 그리고 주합루 : 2001년 11월18일(일)
동궐도를 보면 어수문 좌우의 좁은 협문 옆으로 덩굴식물을 감아올릴 수 있도록 만든
정원시설물을 설치하여 담장처럼 둘러놓고 있다. 이를 취병(翠屛)이라 하는데, 서양정
원에 나타나는 트렐리스(treillis)와 구조와 기능이 흡사하다. 이러한 기능의 취병은
동궐도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데, 취병은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과 함께 공간분할 또
는 차폐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주합루의 주합은 시간(宙:往古來今)과 공간(合:上下四方 곧 六合)을 의미하며, 아래층
인 규장각은 서고로 사용되고, 위층은 어진(御眞,임금초상화), 어필(御筆,임금의 친
필), 보책(寶冊,귀한 책) 등 선왕(先王)의 작품과 동서고금의 책들을 수장하여 시공
(時空)이 합치되는 건물이었다 : 장순용(1990). <창덕궁>. 대원사 빛깔있는 책들 102-
13호. 104쪽

동궐도를 보면 어수문 좌우의 좁은 협문 옆으로 덩굴식물을 감아올릴 수 있도록 만든
정원시설물을 설치하여 담장처럼 둘러놓고 있다. 이를 취병(翠屛)이라 하는데, 서양정
원에 나타나는 트렐리스(treillis)와 구조와 기능이 흡사하다. 이러한 기능의 취병은
동궐도의 여러 곳에서 발견되는데, 취병은 공간을 장식하는 기능과 함께 공간분할 또
는 차폐의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주합루의 주합은 시간(宙:往古來今)과 공간(合:上下四方 곧 六合)을 의미하며, 아래층
인 규장각은 서고로 사용되고, 위층은 어진(御眞,임금초상화), 어필(御筆,임금의 친
필), 보책(寶冊,귀한 책) 등 선왕(先王)의 작품과 동서고금의 책들을 수장하여 시공
(時空)이 합치되는 건물이었다 : 장순용(1990). <창덕궁>. 대원사 빛깔있는 책들 102-
13호. 104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