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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가대표]

구태익 | 2009.08.10 01:01 | 조회 633
1996년 전라북도 무주,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정식 종목 중 하나인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급조된다. 이에 전(前) 어린이 스키교실 강사 방종삼(성동일 분)이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되고, 그의 온갖 감언이설에 정예(?) 멤버들이 모인다.

전(前) 주니어 알파인 스키 미국 국가대표였다가 친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인 밥(하정우 분), 여자 없으면 하루도 못 버틸 나이트 클럽 웨이터 흥철(김동욱 분), 밤낮으로 숯불만 피우며 아버지가 시키는 대로 살아온 고깃집 아들 재복(최재환 분), 할머니와 동생을 돌봐야 하는 짐이 버거운 말 없는 소년 가장 칠구(김지석 분), 그런 형을 끔찍이 사랑하는 4차원 동생 봉구(이재응 분)까지! 방 코치는 마치 신이라도 된 것처럼 엄마와 같이 살 집이 필요한 밥에게는 아파트를, 사랑 때문에 또는 부양 가족 때문에 그들과 함께 있어야 하는 흥철, 칠구-봉구 형제, 그리고 재복에게는 군 면제를 약속한다. 단, 금메달 따면!

점프복 없으면, 츄리닝 입고! 헬멧 없으면, 안전모 쓰고! 점프대 없으면, 만들어서!! 스키점프가 뭔지도 모르지만 한때 스키 좀 타봤다는 이유로 뽑힌 이들이 모이면서 대한민국 최초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이 결성된다. 그러나 스키점프(Ski Jump)의 스펠링도 모르는 코치와 경험 전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은 험난 하기만하다. 변변한 연습장도 없이 점프대 공사장을 전전해야 했고 제대로 된 보호장구나 점프복도 없이 오토바이 헬멧, 공사장 안전모 등만을 쓰고 맨몸으로 훈련에 임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복이네 고깃집 앞 마당에서의 지상 훈련을 시작으로 나무 꼭대기에 줄로 매다는 공중 곡예(?), 시속 90km의 승합차 위에 스키 점프 자세로 고정되어 달리는 위험천만한 질주, 폐(閉)놀이공원 후룸 라이드를 점프대로 개조해 목숨 걸고 뛰어내리기 등 과학적(?) 훈련으로 무장하는 선수들! 이런 식의 무대뽀 트레이닝에도 이들은 점점 선수다운 모습을 갖춰 가고, 스키 하나에 의지해 하늘을 날아가는 순간이 행복해진다.

“자, 이제 월드컵까지 일주일 남았다. 거기서 6등 안에만 들면 바로 올림픽이야!! 우리가 8팀 중에 6등 못하겠냐?!”

드디어 세계 무대 첫 진출! 월드컵? 다음엔 진짜 올림픽이다!! 드디어 우여곡절 끝에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에 참여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팀. 외국선수들의 비웃음과 무시에도 굴하지 않고 그들은 최선을 다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결국 좋은 결과를 거두지 못한다. 그래도 소 뒷걸음질 치다 개구리 잡은 격으로 엉겁결에 나가노 동계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게 된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나름 금의환향하며 올림픽 진출의 꿈에 부푼다.

그러나 한국은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끝내 탈락하게 되고, 스키점프 국가대표팀은 해체 위기에 처한다. 군 면제를 위해, 엄마를 찾기 위해, 이제 이러한 개인적인 명분들을 뛰어 넘어 스키점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도전 정신만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기를 고대하는데.. 과연 그들은 거침없이 다시 날아오를 수 있을까?

[영화 \'국가대표\' 시놉시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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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저녁 우연히 T.V에서 방영되는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제 이야기를 보았다. 대한민국 스키 국가대표는 단 4명. 그들이 국가로부터 받는 연봉은 1년 통틀어 360만원.. 그 나마 두 사람은 실업팀에서 지원을 해주니 다행이지만, 나머지 두 사람은 직접 나머지 생계비를 스스로 벌어야 한다. 그래서 그들은 생계비를 벌기 위해 건설현장에서 막노동을 하기도 하고, 식당 홀서빙과 주차안내까지.. 운동에만 몰입해도 아까울 시간에 먹고 살기 위해 닥치는대로 허드렛 일을 한다.

심지어 단 한 벌뿐인 스키복을 입고 국제대회에 출전했던 한 선수는, 그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한 독일선수가 다가와 \"내가 가져온 옷 줄테니 제발 그 옷은 그만 버려라\'는 말까지 들었다고 했다. 어이 없는 상황이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꿈을 버리지 않는 그 모습에 뭉클한 감동을 느꼈다.

그래서 그날 저녁 바로 예약을 하고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새벽같이 일어나 가족들과 함께 영화관을 찾았다. 비인기 종목선수들의 투혼과 감동의 스토리를 담은 작품은 몇 해전 공전의 히트를 한 [우ㆍ생ㆍ순]과 최근 개봉한 [킹콩을 들다]가 있다. [킹콩..]은 아직 보지 않아 모르겠지만, 영화 [국가대표]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우리의 체육행정과 시설인프라에 굴하지 않고 영웅적인 투혼으로 불가능에 도전한 감동의 영화이었다.

물론 영화의 전반부는 이야기의 흐름 상 선수 개개인의 사연을 설명하느라 다소 느리고 진부하게 느껴졌지만, 그건 비인기 종목의 현실을 설명하고 등장인물들을 나열하려니 어쩔 수 없었을 것 같다. 하지만 처녀출전한 독일 오버스트도르프 월드컵부터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더니,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1998 나가노 동계올림픽은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로 가슴 뭉클한 정도가 아니라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리게 하였다.

하늘을 날아 오르는 선수와 그 선수를 촬영한 앵글의 절묘함이 또한 탄성을 내지르게 한다. 점프대 아래로 펼쳐진 거의 절벽과 같은 급경사와 발 아래 관중들의 스펙타클한 광경도 절로 탄성을 짓게 하며, 마지막 장면에서는 나도 모르게 박수를 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였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특권이자 역사를 바꾸는 큰 힘임을 새삼 깨달으며, 국가대표 여러분들의 건투와 더불어 대한민국을 대표하여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 특히 [조경분야]의 명예를 짊어진 박암빈ㆍ 이승표군의 선전을 기원한다. 화이팅~!!!

[구태익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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