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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보는 아버지와 남편 : 퍼옴

구태익 | 2002.04.04 01:01 | 조회 1133
아버지는 술을 먹어도 나 술 먹는 꼴은 못 봐줬다.
남편도 자기는 술을 먹어도 나 술 먹는 꼴은 못 본다.

아버지는 밤늦게 다니거나 외박을 해도 내가 밤늦게 다니거나 외박하는 꼴은 못본다.
남편도 외박을 밥 먹듯 해도 내가 외박하면 큰일나는 줄 안다.

아버지는 고등어 머리가 밥상에 놓인 것을 본 적이 없고 있어도 먹어본 적 없다.
남편은 고등어 머리가 어떻게 생겼는 줄도 모르고 어떻게 발라먹는 것인지는 더욱 모
른다.

아버지는 엄마가 사다준 소매 긴 옷을 보고 애들이 왜 남의 옷을 얻어 입은 것 같으냐
고 나무란다.
남편은 잘 맞춰 사 입힌 옷을 보고 내년에는 무슨 돈으로 또 사 입힐거냐고 나무란다.

아버지는 내가 남긴 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남편은 내가 남긴 밥이고 애들이 남긴 밥이고 먹어본 적이 없다.

아버지는 사과를 깎아 본 적도 없고 사과의 씨방 근처의 과육을 먹어본 적이 없다.
남편도 마찬가지다.

아버지는 밥상이 부실하면 뭘 먹으라는 것이냐고 잔소리를 하고
남편도 반찬이 없으면 신경을 안쓴다고 신경질을 낸다.

아버지도 수입이 빡빡해서 엄마를 고생시켰는데
남편도 수입이 빡빡해서 나를 고생시킨다.

아버지는 엄마가 드라마를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고
남편도 드라마를 보며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른다.

아버지도 애들 자냐고 묻더니
남편도 애들 자냐고 나에게 묻는다.

아버지도 내가 학교에서 싸웠다고 하면 기집애를 어떻게 키운 거냐고 엄마에게 야단
을 하더니
남편도 애가 학교에서 싸웠다고 하더니 애를 어떻게 키우는 거냐고 나에게 묻는다.

아버지도 별로 쓰지도 않을 낚시 도구, 등산용품 따위를 사들여 좋아하시더니
남편도 조깅화, 운동복, 테니스 라켓, 골프 용품 같은 것을 사들여 놓고 좋아한다.

아버지도 텔레비전에 이름은 잘 몰라도 미녀가 나오면 보시더니
남편도 미녀가 나오면 입 벌리고 본다.

아버지도 군대 얘기만 나오면 전설적인 전사가 되더니
남편도 군대 얘기만 나오면 거품을 물고 떠들어도 끝이 안난다.

아버지도 양말을 훌러덩 뒤집어 벗더니
남편도 양말을 훌러덩 뒤집어 벗는다.

아버지도 이불 펴고 개는 모습을 못 보겠더니
남편도 침대 털고 정돈하는 모습을 볼 수가 없다.

아버지도 더운 여름날 서늘한 대청에 떡하니 앉아 계시더니
남편도 더우면 저만 더운 줄 알고 꼼짝 않고 앉아 있다.

아버지는 자기 어머니가 최고라고 걸핏하면 내 엄마와 비교하더니
남편도 자기 엄마가 최고라고 걸핏하면 나와 비교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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