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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 세대가 경험하셨던 그 당시

구태익 | 2002.03.06 01:01 | 조회 963



우리 역사의 뒤안길사진






알바니아 태생으로 1,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고

한국전쟁을 취재한 미국의 저명한 사진가 디미트리 보리아

(1902~1990)가 찍은 이 사진들은 그가 駐日 美극동사령부

사진반에서 일할 때 한반도 각지를 돌며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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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체면이나 양심, 도덕률

이런 것과는 거리가 먼 곳에 현실로 존재한다.

유치원에 다녀야 할 나이의 어린이가 깡통을 들고

거리에 나가 낯선 얼굴들에게 손바닥을 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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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뿌리라도 먹어야 산다.

그리고 잡초보다 모질 게 살아남아야 했다.

아이를 업은 소녀의 손에 쥐어진 나무뿌리는

이 가족의 한 끼 식사일까, 아니면 땔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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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어린 형제가 골목에서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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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란통에 용케도 살아남은 이 소년 소녀들은 시민혁명과

쿠데타, 군사독재와 경제기적의 한복판을 질풍노도처럼

관통하여 \"의지의 한국인\"을 세계에 알리는 주역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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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은 피난통에 돌아가시고, 살던 집은 폭격으로 다 부서져

폐허가 된 터에 어린 소년이 버려진 채 눈물을 훔치고 있다.

고난의 1950 년대를 몸으로 때우며 살아온 이 민족의 처절한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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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 이슬을 피할 수 있는 곳이라면 헛간이라도 좋았다.

행색은 초라해도 카메라를 강하게 의식하는 이 초롱초롱한

눈매의 자매들은 지금쯤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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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털모자에 항공모함같은 헝겊 군화, 곳곳을 기운 이 복장이

1950년대 유년시절을 보냈던 대부분 한국인의 자화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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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만 이길 수 있다면 누더기가 다 된 솜바지라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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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자로 얼기설기 엮어 지은 2층 건물 곳곳에 피난민이 바글대고 있다.

고함 한번 치면 풀썩 주저앉을 듯 위태로운 건물 모습이

위기에 처한 조국의 모습을 상징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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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 추위를 피하기 위한 땔감도 넉넉지 못했던 시대에

두 소년이 끌고 가는 수레에는 한 식구의 온기를 담보하는

행복이 실려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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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을 건너온 미군복을 얻어 입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었던 시절이 있었다.

간혹 마음씨 좋은 미군 아저씨를 만나면

미국으로 입양되는 행운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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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을 들고 포즈를 취한 소년들.

전쟁의 傷痕(상흔)을 잠시 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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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와 배고픔에 지친 한 아이가

탈진 했는지 기둥에 머리를 기대고 있다.

마치 요즘 북한 장마당의 꽃제비를 연상케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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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병사가 한 소년을 목욕 시키고 있다.

소년은 카메라를 들이대자 잔뜩 겁을 먹었는지 얼굴 표정이 굳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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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문 긴 담배대를 고개를 외로 꺽고 바라보는

소년과, 소년이 손에 쥔 깡통 속을 바라보는 노인.

전쟁은 노인의 빈 담배대와 소년의 빈 깡통 속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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봇짐을 등에 진 할아버지와 망태기를 손에 든 손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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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을 가는 일가족의 전형적인 모습.

이렇게 지게에 가재도구를 싣고

수백 리 길을 걸어서 피난을 떠나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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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앉아 참외 등을 팔고 있는 아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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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이래야 날품팔이가 고작이었던 시절,

한 지게꾼이 피로에 지친 모습으로 길가에서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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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량한 벌판을 배경으로 포즈를 취한 어린이.

담요 한 장으로 매서운 추위를 견더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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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로수용소 내에서 친공 포로들이 제작해 걸어 놓은 선동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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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포로수용소에서 똥통을 운반하고 있는 공산군 포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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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군 포로들의 숙소. 난민 캠프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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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에서 공산군 포로들이 한가롭게 목욕을 하고 있다.

피가 튀고 뼈가 조각 나는 포연 자욱한 전장은 이들에겐 일장춘몽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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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취사장.흡사 무슨 공장을 연상케 한다.

수만 명의 포로를 먹이는 것도 간단치 않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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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 경비병에 둘러싸인 채 뭔가 지시사항을 듣고 있는 인민군 포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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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되찿은 인민군 여자 포로가 미소를 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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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살기가 가시지 않은 눈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인민군 포로.

탁발승처럼 모포를 가슴에 두른 것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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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 연병장에 모여 앉아 망중한을 즐기는 포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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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포로수용소 경비병이 인민군 포로들로부터 입수한

철조망을 뜯어 만든 사제 무기와 도끼,칼 등을 들고 있다. 박세리 닮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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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태극기와 양 팔뚝에 멸공,애국 이라는 글씨를 새긴 반공 포로.

밤마다 親共(친공)포로와 反共(반공)포로들의 살육전에

많은 포로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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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들고 공산당 격퇴를 환영하는 마을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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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죽음이 무시로 교차하는 전쟁에서

운이 좋은 사람들은 살아나고,

운이 다한 사람들은 한 점 흙으로 돌아갔다.

퍼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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