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로그인
많이 본 글
댓글 많은 글
우리엄마와 저희 어머님
참고 (저희 어머님 :74세, 3대독자이며 보수적인 댁의 며느리)
(우리엄아 : 77세 층층층시댁의 며느리)
조금은 표현이 과장된 것도 있음. 내용인즉 사실입지요.
어버이날 고급 옷을 선물하면
어머님은 어디서 이렇게 이쁜옷을 사왔니. 비쌀텐데 잘입으마.
엄마는 죽을때까지 입을 옷도 많은데 돈으로 바꾸던지. 네 옷으로 바꾸렴.
커피 드릴까요.
어머님: 설탕 많이 넣어서 주렴.
엄마 커피 줄까 : 몸에도 안좋은 커피는 뭣하러 마셔. 안 먹는다.
일년이면 어린이날. 생일. 입학.설날.
어머님은 파란 배추잎을 손주에게 쥐어주시고
엄마는 오백원짜리나 천원짜리를(할머니 엄마한테 혼나. 엄마한테 얘기 안 할께) 딸
년 몰래 쥐어주신다.(엄마! 얘들 돈 자꾸 주면 버릇 나빠져.엄마는: 내가 사는 동안
몇번이나 주겠냐? )
어머님, 얼마 안되는데 보태쓰세요 : 돈도 모자랄텐데 뭘주니?
엄마 용돈! : 용돈 필요 없으니 영양제나 사주렴.
저녁에 장어 집에라도 가서 비싸게 계산하면,
다음에 어머님 장어 먹으로 갈까요? 얘! 그거 맛없던데 나는 그거 안먹을란다.
엄마와 외식을 하면, 그돈이면 한달 00일 먹을 쌀을 몇포는 사겠다. 돈이 썩었지.
어머님 장농을 열어보니 5년 이상 넘은것은 몇 안되지만,
엄마 서랍장을 열어보니 케케 묶은 옷이 꼬기작, 꼬기작 개인 채, 이사 다닐 때 태우
고 몰래 버렸건만 그래도 몇개는 아직 버리지 못했다. 아직 멀쩡한 걸 왜버려! 아직
도 십년은 더 입겠다.(그거 다 버리면 나 혼나요)
울엄마와 저희 어머님의 공통점: 맛있는거 생기면, 꼭꼭 싸뒀다가 손주들에게 이거 먹
어라 맛있는 거다. 너만 먹어. 얘들 주지말고.
두분 모두 살아 계시는 동안 몸아프시지 말고, 걱
정일랑 접어두고 편한 여생이 되었으면 합니다.
교수님, 박사님 맞은신가벼요. 조경 교수님이시면 나무관리, 설계, 경관만 아시는게
아니고 요딴거 까졍 알고 계시니 말이여요.
월요일 오후 집에 계신 울엄마 생각나서 흉내좀 내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제자의 넉두리로 봐주서요.
좋은 글 많이 올려주고요. 수업 때 뵙겠습니다.
(우리엄아 : 77세 층층층시댁의 며느리)
조금은 표현이 과장된 것도 있음. 내용인즉 사실입지요.
어버이날 고급 옷을 선물하면
어머님은 어디서 이렇게 이쁜옷을 사왔니. 비쌀텐데 잘입으마.
엄마는 죽을때까지 입을 옷도 많은데 돈으로 바꾸던지. 네 옷으로 바꾸렴.
커피 드릴까요.
어머님: 설탕 많이 넣어서 주렴.
엄마 커피 줄까 : 몸에도 안좋은 커피는 뭣하러 마셔. 안 먹는다.
일년이면 어린이날. 생일. 입학.설날.
어머님은 파란 배추잎을 손주에게 쥐어주시고
엄마는 오백원짜리나 천원짜리를(할머니 엄마한테 혼나. 엄마한테 얘기 안 할께) 딸
년 몰래 쥐어주신다.(엄마! 얘들 돈 자꾸 주면 버릇 나빠져.엄마는: 내가 사는 동안
몇번이나 주겠냐? )
어머님, 얼마 안되는데 보태쓰세요 : 돈도 모자랄텐데 뭘주니?
엄마 용돈! : 용돈 필요 없으니 영양제나 사주렴.
저녁에 장어 집에라도 가서 비싸게 계산하면,
다음에 어머님 장어 먹으로 갈까요? 얘! 그거 맛없던데 나는 그거 안먹을란다.
엄마와 외식을 하면, 그돈이면 한달 00일 먹을 쌀을 몇포는 사겠다. 돈이 썩었지.
어머님 장농을 열어보니 5년 이상 넘은것은 몇 안되지만,
엄마 서랍장을 열어보니 케케 묶은 옷이 꼬기작, 꼬기작 개인 채, 이사 다닐 때 태우
고 몰래 버렸건만 그래도 몇개는 아직 버리지 못했다. 아직 멀쩡한 걸 왜버려! 아직
도 십년은 더 입겠다.(그거 다 버리면 나 혼나요)
울엄마와 저희 어머님의 공통점: 맛있는거 생기면, 꼭꼭 싸뒀다가 손주들에게 이거 먹
어라 맛있는 거다. 너만 먹어. 얘들 주지말고.
두분 모두 살아 계시는 동안 몸아프시지 말고, 걱
정일랑 접어두고 편한 여생이 되었으면 합니다.
교수님, 박사님 맞은신가벼요. 조경 교수님이시면 나무관리, 설계, 경관만 아시는게
아니고 요딴거 까졍 알고 계시니 말이여요.
월요일 오후 집에 계신 울엄마 생각나서 흉내좀 내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제자의 넉두리로 봐주서요.
좋은 글 많이 올려주고요. 수업 때 뵙겠습니다.





351개(14/18페이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91 | 졸음운전 깨워주기 | 구태익 | 1191 | 2002.06.09 01:01 |
90 | 손그림자 예술의 극치!! | 구태익 | 1231 | 2002.06.01 01:01 |
89 | 세가지 소원 | 구태익 | 1159 | 2002.05.30 01:01 |
88 | 무지막지한 싸나이^^ | 구태익 | 1078 | 2002.05.29 01:01 |
87 | 공주는 괴로워... | 구태익 | 1246 | 2002.05.29 01:01 |
86 | 달팽이 경주-1 | 구태익 | 1321 | 2002.05.28 01:01 |
85 |
![]() ![]() |
구태익 | 1314 | 2002.05.28 01:01 |
84 | 너의 사진을 찍어주마 | 구태익 | 1131 | 2002.05.22 01:01 |
83 | [엽기과학]하이테크와 볼펜 | 구태익 | 1549 | 2002.05.20 01:01 |
82 |
![]() ![]() |
구태익 | 1293 | 2002.06.10 01:01 |
81 | 어머니와 아내의 차이 | 구태익 | 1259 | 2002.05.13 01:01 |
>> |
![]() ![]() |
박종희 | 1615 | 2002.05.13 01:01 |
79 |
![]() ![]() |
구태익 | 1247 | 2002.05.13 01:01 |
78 |
![]() ![]() ![]() |
구태익 | 1316 | 2002.05.13 01:01 |
77 | 나도 이런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 | 구태익 | 1721 | 2002.05.11 01:01 |
76 | 비과학적인 속담 | 구태익 | 1465 | 2002.05.11 01:01 |
75 | 헉.. 너무 놀랬다!!! | 구태익 | 1252 | 2002.05.10 01:01 |
74 |
![]() ![]() |
과부~ | 1378 | 2002.05.14 01:01 |
73 |
금도끼ㆍ은도끼
![]() ![]() |
구태익 | 1277 | 2002.05.01 01:01 |
72 | '배코' 치다 | 구태익 | 2579 | 2002.04.30 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