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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 vs 신문선

구태익 | 2002.07.03 01:01 | 조회 1278
사례-1. 슈팅이 하늘로 치솟을 경우

▲신 : 운동역학적으로 말씀드린다면 슈팅을 하는 순간에 디딤발과 차는 발 사이에 밸
런스가 제대로 맞추어지지 않으면서 발등과 볼의 임팩트 지점이 정확하지 않았기 때문
에 저렇게 뜨는 겁니다. 제가 항상 말씀드리는 것이지만, 축구는 어디까지나 과학이지
요.

▲차 : 자세가... 불안했어요.


사례-2. 먼거리에서의 슈팅

ㆍ아나운서 : 저 정도에서 슛은 좀 무모하지 않나요

▲신 : 지금 상황은 1:1돌파에의해 좌쪽으로 패스하여 수비를 교란시키고 공격진들이
침투하여 숫자를 늘린 후에 인플런트로 센타링을 하여 가슴으로 트래핑을 한후 뒤쪽으
로 내주면 달려오던 선수가 골키퍼방향을 읽고 반대방향으로 차주면 기회가 생깁니다.
우리 선수들 너무 서두르지말고 차근차근해야 기회가 생깁니다. 제가 대학시절......
주저리주저리........

ㆍ아나운서 : 저 정도에서 슛은 좀 무모하지 않나요

▲차범근 : 맞습니다..............


사례-3. 지단이 한국전에서 부상당했을 때

▲신 : 아... 지단, 지금 심판에게 똑바로 보라고 하는군요. 판정에 불만이 있다기보
다는 지금 몸이 무겁고 정신적으로도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 거기에다가 한국팀이 적극
적인 플레이를 펼치니까 신경질이 난 것 같습니다. 하하하...아무튼, 오늘 우리 한국
팀의 재기 넘치는 플레이,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차 : 다쳤나요... 벤치에 교체 사인... 보내는 것 같은데요.


사례-4. 후반전 센터링이 골대 뒤로 넘어가 버릴 때


▲신 : 꺽어찬다는 것이 덜 감겼습니다. 저런 각도에서는 발목의 유연성이 있어야만
가능한데 지금 같은 경우는 자신이 앞으로 쳐 놓은 볼이 컨트롤 미스로 좀 길어지다
보니 제대로 올릴 수가 없었던 거죠.

▲차 : 사실 저런 건 차는 선수나 동료나 다 맥빠지게 만들거든요... 이 시간대라면
체력소모량이 많지만 팀의 사기를 위해서 집중해야 합니다.


사례-5. 월드컵 개막을 전후해서


▲신 : 히딩크 사단의 강점은 멀티 플레이어들을 많이 보유하게 됨에 따라 어떠한 상
황에서도 전술운용이 가능해졌다는 것인데 아무튼 베스트11을 조기에 선발하지 않고
지금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선수들을 육성해낸 점은 아주 높이 평가하고 싶습
니다.

▲차 : 일자 백을 이해하면서 우리 선수들이 효과적으로 뛰기 시작했어요. 선수간 폭
을 좁히면 서로 적절하게 협력할 수 있거든요. 지금 그게 되는 겁니다. 아주 좋아요.

===========

차범근과 신문선,
고려대출신과 연세대출신..

실전경험을 바탕으로 한 차분하고 직접적인 해설과 현학적인 만담식 떠벌이 해설..

차범근이 1998 프랑스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 감독을 할 때,
스페인전 역전패이후 연이어 네델란드에게 5:0으로 참패하자 즉각 저격에 나섰던 신문
선...

사실 월드컵이 시작되고 초반에는 신문선과 송재익의 유머러스한 해설이 흥미로왔으
나, 회를 더할수록 공연한 만담식 해설에 짜증이 나면서 차범근의 해설이 점점 돋보였
다.

히딩크감독이 떠난다니, 다시 차붐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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