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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마지막 밤]

구태익 | 2008.10.31 01:01 | 조회 725
2008년 10월31일(금).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를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해마다 시월의 마지막 날이면 여기저기서 꼭 틀어주는 이용의 [잊혀진 계절]..

문득 ‘우리의 인생을 1년 12달로 나누어 보면 나는 몇 월 쯤에 와 있을까?’ 하고 생각해본다.
사회적 정년 60세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니...

- 아직도 한겨울인 1ㆍ2월은 부모라는 절대적인 보호의 외투없이 나다닐 수 없는 1-10세이고,
- 봄기운이 용솟음치는 3ㆍ4월은 반항기로 불리는 사춘기 10대.

- 계절의 여왕인 신록(新綠)의 5ㆍ6월은 겁없이 인생을 발산하는 가장 아름다운 시기인 20대.
- 폭염이 내리 쬐이는 한여름 7ㆍ8월은 앞만 보고 내달리는 인생의 절정기인 30대.

- 이윽고 단풍 물드는 9ㆍ10월은 원숙에 접어드는 40대
(요즘은 늦더위 때문에 10월에도 반팔 입고 다니며 땀을 삐질삐질 흘리고 있지만).

- 낙엽지는 11ㆍ12월은 소망스런 결실을 맺어가는 인생의 황금기 50대가 아닐까?
- 그 이후는 한겨울을 맞아 침잠(沈潛)에 빠져드는 60대(물론 한겨울에도 따뜻한 패치카 앞에서 한가로이 차를 마시며 창밖의 아름다운 설경(雪景)을 감상할 수 있는 행복한 황혼이 있는가 하면, 집도 절도 없이 오돌오돌 떨며 지지리 궁상맞게 살아가고 있는 가엾고 불쌍한 영혼도 있음을 기억하자)

1959년생으로서 올해 이제 만 49세 생일을 넘긴 나는, [시월의 마지막 밤]으로부터 만추(晩秋)로 다가가는 11월에 들어서 있음을 느끼며 지난 계절을 추억하고 남은 겨울을 생각해야 할 시기에 와 있음을 깨닫는다.

그래서 얼마전 존경하는 영남이 형님의 [모란동백]의 마지막 가사 \"세상은 바람불고 고달파라/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어느 나무 그늘에/고요히 고요히 잠든다 해도...\", \"세상은 바람불고 덧 없어라/나 어느 바다에/떠돌다 떠돌다/어느 모래 뻘에/외로히 외로히 잠든다 해도...\"라는 부분이 더욱 어필하였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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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막 새 봄 4월로부터 [계절의 여왕] 5월로 들어서는 많은 학생들이여...

지나간 여름을 상기해봅시다. 올 여름은 무지도 더웠습니다. 여러분들의 풍성한 가을을 맞기 위해선 이보다 더한 모진 폭염과 장마, 엄청난 태풍과 홍수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개미와 베짱이]이야기들 아시지요? 개미처럼 한여름 모진 시련, 이겨냅시다. 여러분들의 찬란한 봄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공짜로 주어지는 것은 아무데도 없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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