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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동계 올림픽 투표 그 뒷이야기

구태익 | 2003.07.04 01:01 | 조회 1244
그래 참 결과는 안타깝지만, 평창은 정말 최선을 다했고 강원도의 힘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강원도가 우리나라 동계스포츠의 메카임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하지만 지난 정권의 실세(지금은 구속되어 있는 모인사)가 압력을 넣어 전북과 강원이 치열하게 싸우는 바람에 올림픽유치 준비기간이 상당히 늦었다는 사실도, 또 전북이 양보하는 대신 만약 강원이 실패하면 무조건 전북에게 기회를 넘기기로 밀약을 하였다는 사실도 보도를 통해 알고 있다.

평창은 강원도민의 염원을 모아 기대 이외의 선전을 했고, 거의 다 잡았다가 놓쳤다는 기분이 들 것이며 안타깝고 속상해 죽을 지경일 것이다. 더우기 올림픽위원들의 \'다음 동계올림픽은 평창이 따놓은 당상\'이라는 위로의 말을 듣고는 더욱 분통 터지며, \'다음에는 무조건 우리가 한다\'는 일종의 결연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쩌냐?

애초의 약속(이번에 평창이 실패하면 무주가 한다는)이 사실이라면 이 문제는 매우 복잡해진다.

명분과 실리..

분명 평창이 다음번에는 유리한 고지에 있는 것이 누가 보아도 사실이지만, 지금껏 국민을 기만한 정치인들처럼 상황의 변화를 들먹이며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려도 되는가 하는 것. 반대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평창이 깨끗이 양보하면 무주는 맨땅에 헤딩하듯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며, 그렇게 되었을 땐 유치를 결코 낙관할 수 없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동계스포츠를 하기엔 여러모로 여건이 좋지 않은 무주가 과연 유치가능할 것인가 하는 의문..

나는 이것을 전북도민과 강원도민과의 힘겨루기식의 집단 패싸움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 사안을 두고 국민투표를 하던지, 인터넷 여론조사를 하던지, 결론이 나지않을 양쪽 도민들간의 싸움으로 방치하지 말고 정부가 분명한 태도를 정해 조기에 확실히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본다. 물론 양보하고 물러나는 측엔 상당한 개발이익의 분배를 보장하여 화합을 이루어야 하겠지. 하지만 이 정권이 그런 일을 자신있게 할 수 있을까? 욕먹지 않으려고 우유부단하게 처신하다 기회를 놓친 적이 어디 한두번인가?

이 순간 명분을 위해 명나라를 두둔했다가 병자호란을 불러 일으킨 인조임금과 중신들의 어리석음이 왜 다시 생각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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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건유, 너 문장력 상당히 늘었다.
헌데, 한 문장이 끝나면 제발 마침표 좀 찍어라. 숨이 차서 못읽겠다.

그래서 내가 너의 원한을 갚기 위해 이번에 유럽 가서 체코 프라하도 둘러보고, 오스트리아 짤츠부르그도 들러 한풀이를 하고 돌아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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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글 Re : 동계 올림픽 투표 그 뒷이야기 구태익 1245 2003.07.04 01:01
681 답글 감사합니다 김건유 1138 2003.07.05 01:01
680 耐暑用 M/V-2 good 1329 2003.07.03 01:01
679 답글 덥다, 더버..^^ 구태익 1263 2003.07.0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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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9 교수님... 로야아박 1183 2003.06.22 01:01
668 조경사질문-일본정원양식 구분 김미영 3129 2003.06.22 01:01
667 답글 매우 사변적(思辨的)인 좋은 질문..^ 구태익 3402 2003.06.22 01:01
666 교수님 질문여... 은일자 1295 2003.06.21 01:01
665 답글 정말.. 구태익 1199 2003.06.21 01:01
664 조경사질문-중국창랑정 김미영 1538 2003.06.20 01:01
663 답글 수업시간에 말했지만... 구태익 1508 2003.06.20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