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결과가 나왔네요

이번 [조경학개론] 기말고사에서 보너스 점수를 주기 위해..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학생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그 이유를 밝히라는 문제를 내어보았습니다.

결과는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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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응시자 34명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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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응답 7명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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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8명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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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는 19명 (55.9%)이었습니다.


뜻밖의 결과에 놀라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은 충청남도, 그것도 신행정수도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천안지역이어서 충청도 학생들이 많은데 말입니다. 반대가 절반을 넘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나의 개인적 의견 역시 \'신행정수도 건설계획\'은 설익은 졸속 결정이라 여기기에, 현 시점에서 정부가 발표한 내용의 신행정수도 건설은 결단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찬성했다고 점수를 깎거나 반대했다고 점수를 더 주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사회적 이슈에 대해 평소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자기 논리가 얼마나 투철한지를 알고 싶었으므로 소신을 가진 논리정연한 글은 찬성이든 반대든 후한 점수를 주었습니다. 대학인이라면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들(issues)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아 참.. 이번 [조경학개론] 시험이 어려웠죠?

이번 시험문제의 많은 부분은 최근 3년간 [조경산업기사] 시험에 출제되었던 문제들 가운데 이번 시험 범위에 포함되는 것들을 간추려 약간 각색을 한 것들입니다. 따라서 30점 이상을 득점한 사람들은 그 정도 수준이면 [조경산업기사] 셤에 무난히 합격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