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에 다시보는 우리 역사

어제가 4337주년을 맞는 개천절이었습니다.
국조(國祖) 단군왕검께서 \"조선(朝鮮)\"이라는 나라를 세우신지 4337년째...

어제 KBS-TV에서 개천절 특집으로 우리 고대사의 의문점을 방영하는 가운데 단군왕검이 세운 \'조선\'의 도읍은 만주벌판 \'요하(遼河)\'강 근처였을 것이라는 추정을 여러가지 증거들(북방식 고인돌과 비파형 동검의 발굴 등)을 통해 증명하였습니다. 그러나 단군왕검이 세운 단군조선은 춘추전국시대 강국의 하나이었던 중국의 \'燕(연)\'나라 침입을 받아 만주벌판을 빼앗긴 뒤, 도읍을 평양성으로 옮겨 전열을 가다듬은 다음 다시 연나라를 공격하여 만주벌판을 빼앗았으며 그 후로도 계속 공방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중국을 재통일한 \'漢(한)\'나라에 의해 멸망하였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古조선(앞에 옛古자를 붙이는 것은 태조 이성계가 세운 조선왕조와 구분하기 위함임은 다 아시죠?)\"은 우리가 생각해온 것 이상으로 강성한 나라이었습니다. 고조선에 이어서 고구려 역시 중국천하를 통일한 수나라ㆍ당나라와 오랫도록 맞짱을 뜨면서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온 훌륭한 우리의 민족국가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옛 추억에 잠기어 화려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연모에 빠지게 되면, 한반도에 갇혀 그것도 남북으로 갈라져 살아가는 우리의 현실이 답답해지고 그 광대한 만주벌판을 잃어버린 우리 조상들이 부끄럽고 원망스러워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또한 그렇게 생각해서도 안된다고 믿습니다.
해서, 몇해전 대전 사는 서울대 농불회 후배인 최모씨와 인터넷상에서 뜨겁게 논쟁을 일으켰던 내용이 생각나 아래에 링크시켜 놓았으니, 한번쯤 내용을 읽어보시고 각자 우리의 역사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봅시다.

http://tygu.yonam.ac.kr/board/board_read.php?seqid=622&cur_page=21&s=&t=&b_id=50>여기를 클릭하여 댓글이 달린 시리즈를 읽어 보세요.
그리고 각자의 생각도 리플을 달아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