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이겁니다..^^

ㆍ2003년 1월25일(토) : 파리 시청사(Hotel de Ville)

2003년 1월에 파리를 방문하였을 때 찍은 파리시청사 정면입니다, 토요일이라 휴무이지만 간막이 안쪽은 스케이트장이 설치되어 있지요. 물론 서울시청 앞 보다는 규모가 작습니다만... 시청앞 광장을 겨울에 스케이트장으로 만들어 시민에게 공개한 것도, 여름에 세느강변에 모래를 퍼부어 도심 해수욕장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파리시의 아이디어이었습니다. 물론 \'루미나리에\'도 이탈리아에서 비롯된 것이지요.

지난해 내가 사는 분당의 탄천에도 파리시의 아이디어를 모방하여 탄천 고수부지에 모래사장과 물놀이장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독창성이 없다고 자존심 상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도 이미 독창적인 \'청계천\' 복원사업을 통하여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바 있고, 청계천을 벤취마킹하러 찾아오는 각국의 도시전문가들도 부지기수이니까요. 이처럼 세계는 경쟁적으로 서로의 정보를 주고받으며 발전하고 있지요. 다른 나라의 좋은 점은 재빨리 배워서 써먹고, 우리도 우리 식의 아이디어도 개발하여 우리의 도시를 더욱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들어 나아가야 합니다.

※ \'루미나리에(Luminarie)\'는 \'빛 또는 조명’ 이라는 이탈리아어에서 기원하였다. 즉 루미나리에는 400년전 이탈리아에서 ‘성자를 기리는 의식’에서 비롯된 축제인데, 만들어진 \'빛의 건축물\'을 뜻하며 다양한 디자인의 목조구조물에 색색의 전구로 채색하여 환상적인 삼차원 예술 공간을 창조해낸다. 현재의 ‘루미나리에’는 1894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Mariano Light 社’ 에 의해 발전되었다고 한다 - 야후검색창에서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