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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이민성 아쉽다.. (축구관련 마지막 글)

민성진 | 2002.06.30 01:01 | 조회 2101
이민성...느린 발과 낮은 점프력... 어떻게 그가 국대가 되었는가.... ㅡㅡ;;;;
그가 출전한 경기에서 우리나라가 골을 먹는 장면에선 항상 느린 그가 리플레이
카메라에 허우둥되는 모습이 잡히곤 했습니다..

98 프랑스 월드컵
대 멕시코 3:1 패
대 네덜란드 5:0 패(당시 이상헌, 이임생 투 스토퍼였으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것임)
대 벨기에(이상헌, 이임생 출전) 1:1 무

컨페드컵 대 프랑스 5:0 패(주연 및 선발출장: 이민성)
유럽원정 대 체코 5:0 패(주연 및 선발출장: 이민성)

.......
.......

한국축구 기량 향상과 함께..
월드컵 이전 마지막 평가전
히딩크감독도 이민성의 한계를 알았는지
이때부터 최진철을 주전으로 기용

대 스코틀랜드 4:1 승(최진철, 김태영)
대 잉글랜드 1:1 무(최진철, 김태영)
대 프랑스 2:3 패(전반 2:1로 앞선 상황.. 후반에 이민성 교체투입...과 함께 2골 내
주면서 역전패..)

2002 월드컵 본선
(최진철, 김태영, 홍명보로 이어지는 3백은 세계에서 독일과 함께 가장 뛰어난 수비라
인으로 평가받음)

대 폴란드(무실점)
대 미국(1실점)
대 포루투갈(무실점)
대 이태리(1실점)
대 스페인(무실점)
대 독일(무실점 행진중.. 갑자기 이민성 부상중인 최진철과 교체투입.. 바로 1실점
=> 패배)
대 터키(이민성 선발출장.. 3실점..-.- 후반은 터키의 체력저하와 한국의 파상공격으
로 더이상의 실점은 없었음)

이민성이 출전한 한국경기의 특징....

1. 항상 이민성라인(주로 오른쪽)이 쉽게 돌파되며.. 이민성자리의 공격수를 김태영이
나 다른 수비수들이 와서 막는 모습을 볼수있다..

2. 항상 골을 먹는 장면에서 이민성이 뒤늦게 달려와서 허둥되는 모습이 리플레이 화
면에 잡힌다.

3. 헤딩 경합에서 이민성 옆에 있는 다른 편 선수는 항상 이민성보다 10-15cm 높이 뛰
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 이민성의 어설픈 공격가담으로 인해 다른 수비수들이 이민성의 자리까지 매꾸느라
진땀 흘린다.

5.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할 정도로 이민성이 나오는 경기만은 대량실점으로 이어진
다..

어제 대 터키전 후반전은 김태영 혼자 다하더군요..
클리어는 웬만하면 김태영이 하고..이민성은 항상 뚤리기만 하고..

비판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민성이 다른 국대선수들에 비해 확연히 기량차가 나는 것은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열심히 뛰어준 월드컵 국대 여러분들께는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가지지만..
이민성선수는 한국축구 국가대표로는 어울리지 않는 선수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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