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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만 넓고 속좁은 중국언론 : 옮긴글

구태익 | 2002.07.02 01:01 | 조회 2237

[중국] 드뎌 한국 졌다! 너무 기쁜 CCTV5


2002.6.26.수요일
딴지 월드컵 취재반

내 일생에서 언제 한국이 졌는데도 전혀 섭섭한 마음이 없을수가 있었을까?

누군가 나에게 너 울나라 졌는데 왜 지랄이냐고 물으면 우리가 졌다는 결과보다 너무나 훌륭하고 열심히한 우리의 대표팀 선수들 때문이라고 말을 하고 싶다(너무 대외적인 멘트같기도 하다..이해해 주라..그래도 내 솔직한 마음이다. 아마 한국사람치고 이런 기분 아닌 사람이 없을거라고 믿는다.)


오늘 독일과의 경기에서 너무나 훌륭하게 잘싸웠다.

비록 졌지만 중국어로 페이창만이(非常滿意-굉장히 만족한다)했다.


근데 우리말고도 어디서 수억이 넘는 사람들이 이 경기를 보고 페이창만이 했는가 보더라.. 어쨌든 드뎌 바다건너 한국과 중국이 같이 만족하는 의견통일에 한번 이른것 같다(졸라 좋겠다).


그리고 앞서http://www.ddanzi.com/ddanziilbo/worldcup/gisa/0624_china2.html\" target=\"_blank\"> <누가 한국이 이겼다고 하는가-cctv-5 편파방송>이 나간 후 많은 분들이 메일을 보내주셨다(나도 모르는 사람들한테 메일을 처음으로 이렇게 많이 받아봤다. 역쉬 딴지일보 대단하다..). 중국에 현재 거주하고 있는 많은 분들은 왜 그보다 더 심했던 이야기는 다 뺐냐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

중국 신문 이야기가 많았다. 근데 이것까지 이야기를 하면 너무 많아서 내 능력으로 그걸 정리하기는 불가능하다.

중국신문을 보면 cctv-5에서 직접 못했던 이야기(한국은 편파판정으로 이긴 더러운 팀이다, X도 실력도 없다)가 더 명확하게 나오고 있다.

나 요즘 중국신문은 안본다. 일부러..너무 열받으니까. 나 혈압이 상당히 높아서 너무 열받으면 위험하기에 아내가 말린다. 중국신문은 절대 보지 말라고.. 아마 많은 중국교민들과 유학생들이 보고 환장을 했으리라고 생각이 된다. 나도 한번 보고 신문을 구겨서 휴지통에 버렸었다.

어느 정도인지는 상상에 맡기겠다.(최근에 좀씩 나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모르겠다. 한국분위기가 졸라 이상하게 돌아간다고 생각이 되니까 그런가? 어쨌든 내일 한번 찾아봐야겠다. 진짠지)

참고로 중국신문은 우리와 이탈리아의 시합이 있은후에 이탈리아 신문보다 더 흥분하고 더 분개하는것 같더라.

아마 이탈리아 방송국 RAI가 FIFA와 한국전 심판을 고소하지 않았으면 중국의 CCTV-5가 하지 않았을까? (농담일것 같은가? 글쎄..난 아니라고 본다. 만약 니가 cctv를 봤으면 고개를 끄덕였을걸..)

왜 중국이 이렇게 오버질을 하냐구?

그건 이유는 많은데 누구는 중국인은 이탈리아와 포르투갈, 스페인 축구의 수호천사이기 때문이란다.. 푸하하.. 아니 어찌보면 유럽축구의 보호자를 자처하는건 아닐까도 생각이 든다(나중에 이야기하자..).

많은 메일에 왜 그런지에 대해서 분석을 해달라고 했다. 이유는 읽는 사람 각자가 다 알거라고 생각을 하고 내 중국친구와 이에 대해서 한 대화를 간단히 축약해서 마지막에 실어줄테니 각자 알아서 추측해봐라.

그 이야기는 그만하자..일일히 그런식으로 말한 신문과 인터넷사이트 찾아서 제목만 정리해도 게시판 용량 초과할 정도가 된다.


이번 경기가 있기 전 쉬는 날(막판에 가니까 며칠에 한번씩 하잖아..)에 열쉬미 CCTV-5에서 지난 경기 엑기스를 해주었다. 글구 전문가인지 뭔지 몰라도 류지엔홍과 그의 친구 둘이 둘러앉아서 3자 좌담회를 하더라..

내용이 뭐냐고? 흠..이번 월드컵의 문제점에 대해서 토론을 하는 것이었다.

우선 심판판정 문제가 가장 많이 나왔다. 당연히 한국 졸나 많이 씹혔다. 실력도 안되는게 어떻게 4강까지 갔냐? 이게 개네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였는데 비비 꼬면서 말하더라...

세명중 한명이 난 한국팀이 이기는게 좋다고 하니까 나머지 둘이 허탈하게 웃더라..(이 새끼가 돌았나? 이런 분위기..물론 그 이야기한 넘도 농담인 것도 같더라만..)

전세계 축구팬의 분노에 찬 메일 400만통이 한국, 이탈리아전 이후에 FIFA에 꽂혔고.. 어떻게 이런일이 있을수가 있냐고? 세계적인 행사 월드컵에서.. 이건 축구팬에 대한 모독이라고..

그리고 한국의 86, 88올림픽 이야기(원래 개네들이 심판 매수하는 게 전공이라는)... 세계를 위한 월드컵이 아니라 한국을 위한 월드컵이라는 분노에 찬 목소리, 한국인에 대한 준엄한 꾸짖음.. 씨바 역쉬 중국은 세계의 중심이고 심판자였다. 일개 방송국에서 한국인 전체를 씹을수가 있잖아..

내용의 핵심은 검은 손에 의해서 일그러지고 있는 월드컵이 되겠다.

누가 검은손이냐고? 누구겠어? FIFA? 글쎄 내가 듣기에는..아시아에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응원구호를 쓰는 나라라는 분위기더라....

며칠이 지난거라서 기억이 잘안나는데 붉은 악마가 자발적인 응원단이 아닐거라는 이야기와 (그럼 뭐냐고? 한국정부가 동원했거나 대기업이 쩐주고 만든것 같다는거야.. 그것두 두세달동안 대~한민국이라는 구호까지 교육해서.. 중국인이 생각하기에는 그거 할려믄 두세달 걸린다) 사소한 한국 경기장의 불편함.. 심지어 광천수를 못가지고 가게 한다고 불평까지 하더라.. (씨파... 앞에 있었다면 우선 아구창을 한번 돌리고 혹 중국에 니네가 그렇게 불편해 하는 그 정도 시설의 축구 전용 경기장이라도 있냐고 묻고 싶었다.)

광천수하니까 이해가 잘안가냐? 약간 설명해주면 말이다.

중국 축구장에서는 대부분의 우리의 중국 치우미(球迷-광적인 축구팬이라는 뜻 되겠다)들이 중국차를 푹 끓인 후 식힌 차물을 넣어가지고 가서 그걸 마신다..물론 그외에 용도도 있다. 주로 마음에 안드는 선수의 대갈통을 향해 던지는 용도로 많이 쓰는데 (한중전에서는 한국응원단을 향해서도 많이 쓴다) 이번에 그게 안 되어서 불만인지 그런 이야기까지 한다.(쉬파..그것만 허용됐음..중국이 브라질이나 터키 다잡는 건데.. 그럼 중국이 우승인가?)

한마디로 한국의 모든것을 꼬투리 잡고 씹었다. 특히 류지엔홍말고 그의 친구 안경쓴 넘이 정도가 젤루 심하더만. 물론 류지엔홍도 절대 안물러서더라. 역쉬 만만치 않은 넘이다.

이건 그저께 이야기고.. 한독전이 있은 오늘 낮에 사천방송인지 호남방송인지 CCTV인지 몰라도 한국이 나와서 잠깐 앉아서 보니까 우리의 중국치우미들이 한국에서 열라 고생했던 고난의 행군이 나오는걸 봤다.

광주와 서귀포, 서울이 나왔다.(아..내 조국..언제 봐도 마음이 흡족하다.)

인천공항에서 중국으로 떠나기전에 인터뷰한 중국치우미가 하는 말이


한국은 언어도 틀려 불편하고 (그럼 같을줄 알았단 말이더냐?) , 먹는 것도 달라서 불편하고, 자는 것도 넘 불편했고 여러가지로 넘 고생했다.

나는 그가 미국화교가 아닐까도 생각을 해봤다. 도저히 대륙의 중국인이 한국에 가서 그 방송에 나온대로 우등고속같은 버스(아직 중국은 이런거 없다)와 한국에 많고 많은 중국음식점(대륙의 중국요리와 한국건 조금 틀리긴 하다)에 가서 밥 먹구 불편하다면 세계 어디가 그들에게 편할까?

지금껏 어떤 월드컵 개최국이 한자로 표기된 교통표지판과 버스판대기를 붙이고 다녔단 말이냐? 글구 세상에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가 많을까, 주식으로 안 하는 나라가 많을까? 한국은 빵을 주식으로 했었나?

또 중국어가 세계 모든 나라에서 다 통하는 만국공용어인줄 알았단 말이냐? (한국사람은 한자도 쓰니까 중국어 다할 거라고 생각했나보다)

내가 알기로는 이번에 중국축구팬을 위해서 많은 중국어 자원봉사자와 대대적인 중국어 안내판을 설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근데 그게 불편하다니?

비행기타고 가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그랬나? (중국에서 한국까지 1시간30분 걸리는데 이건 중국국내선 걸리는 시간보다 짧으면 짧았지 길지 않은데..)

그 사람들이 혹 기적이 일어나서 중국이 월드컵에 다시 참가해 유럽 어떤 국가나 남미에서 월드컵 응원하러 가면 너무 불편해서 아예 자살을 하진 않을까 걱정된다.

어쨌든 우리는 한국에 너무나 우호적인 이웃을 옆에 두고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의 아주 작은 결점을 하나 하나까지 차분히 정리해서 좀더 나은 방향으로 고치라고 호통치고 있지 않은가? 선도해 주려는 그들의 자세는 언제 봐도 훌륭하다.(2008년 북경올림픽은 어떨까 기대된다..이런 꼼꼼한 사람들이 하는 올림픽이니 얼매나 완벽할까?)


서론이 너무 길었다.

경기끝났다. 드뎌 한국이 독일에 1대 영으로 졌다!!!!!!!!!

경기가 끝나고 중국의 스튜디오로 돌아왔을때 기쁨에 겨운 cctv-5 我愛世界杯 스튜디오가 나왔다.

아~~ 이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란 말이냐?

우리의 주인공 남자MC 류지엔홍(劉建宏)과 여자 MC 션빙(沈氷-이뇬이름은 며칠전에 친구 두뇬과 같이 좌담회 한다고 텔레비전에 나와서 알았다)은 입이 귀에 걸릴 정도였다.

이걸보고 중국어로 페이창만이(굉장히 만족해한다)라고 하는걸 알았다.

특히 류지엔홍은 기쁨을 참느라 어쩔줄 몰라서 힘들어했지만 션빙이라는 여자MC는 나이가 어리다보니 감정 조절을 못해서인지 길가다 금주운 사람마냥 감격해했다. 한국경기 중계하면서 이렇게 기뻐하는 것 처음 봤다. (하긴 얼마나 기뻤겠어.. 한국이 드뎌 졌잖아.. 니네들도 맘고생 많이 했다.)

역시 중국은 유럽이랑 땅덩이가 붙은게 분명하다.

끝나고 평가가 있었다.

오늘 나온 해설자는 평소에 잘안나오던 사람같았는데 여자MC 션빙이가 물었다.

션빙 : 어떻게 다른 유럽팀은 졌는데 이번에 독일은 이겼죠?

해설자넘 : 정확한 실력차이가 아니겠습니까? 오늘 시합의 심판이 공평하고 깨끗했고요.

역쉬 니네들이 보기에 심판이 공평하고 돈 안 받아 먹으면 어떻게 한국이 이기겠어? 글구 이게 정확한 한국팀의 실력이라고 하잖아...

뭔말인지 알겠지? 이건 애네들 머리속 깊숙한 곳에 박혀 있는 사상이니 그냥 넘어가자. 원래 이런건 다 알았잖아...

근데 내가 진짜로 야마도는 건 류지엔홍이라는 이 축구전문 MC의 뛰어난 해설을 들었을 때였다.

독일팀은 운이 좋아서 결승전에 진출한겁니다. 독일이 붙은팀은 모두 2류팀이었고 독일도 사실 유럽에서 1류팀이 아닙니다.

그럼 유럽의 2류팀과 붙어서 진 우리는 역쉬 3류팀? 내 입에서는 나도 모르게 한마디

쉬파..뭐 저런게 다있지?

오늘 독일과 붙은 팀은 3류팀이고 그 3류팀이 애네들이 그렇게 흠모하는 1류팀 폴투갈, 이탈리아(이탈리아 주장 말디니가 어제 생일이었다고 이탈리아축구에 대해서도 방송까지 해주더라.. 정말 놀랍잖냐? 역쉬 유럽축구의 수호천사다), 스페인을 편파판정 내지 오심으로 집에 돌아가게 해버렸다.. 이것이 결론 되겠다.

이 결론을 강조하기 위해 독일팀이 운이 좋다고 4~5번 말을 하더라.

어쨌든 오늘 CCTV-5 기분 무지 좋아보이더라. 생전 안보여주던 그전 한국팀 경기 모습도 자주 보여주고.... 글구 오늘 우리가 경기끝나고 몇 분만에 상암경기장에서 관중들이 졸라 빨리 없어졌다고 희한하다고 하더라. (푸하하.. 드뎌.. 슬퍼서 집으로 바로 달아났군..)

맨 마지막에 류지엔홍이가

오늘 경기 마음이 아주 긴장되었습니다. 우리랑 상관도 없는데 말이죠.

졸라 이상하지? 왜 긴장되었을까? 같은 아시아팀으로서 한국이 이기길 바라다 보니 그랬을까? 그래서 끝나고나니 그렇게 잎이 귀에 걸릴정도로 웃고 목소리가 기쁨으로 떨릴까?


각자 상상에 맡긴다. 오늘 아마 류지엔홍과 션빙이는 중계끝내고 하이파이브하고 기쁜마음 안고 맥주 한 잔 하러 갔을 것 같다.

많은 독자들이 메일로 자주 하는 질문중 하나가 왜 이렇게 중국신문과 cctv-5이 심하게 편파방송을 하냐는거다. 답은 아마 인터넷사이트 곳곳에 떠돌아다닐것이라 생각된다(그것들 대부분 정확한 분석같다).

딴지일보에서 일본의 분위기를 읽고 고개를 끄덕였다. 일본애들은 최소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할 줄 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데 중국은? 그런건 아직 멀었고 또 한국에 대해서는 신경도 안쓴다. 아마 앞으로도 더할 것 같다는게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번 cctv-5의 편파방송은 평소 친중국파라던 나에게 많은것을 생각하게 했다. 과연 중국은 우리에게 뭔가? 라는 거창한 주제로 말이다.

내 결론이 뭐냐고 ? 21세기의 동반자? 조까다!!!!

내가 아는 중국인 친구중 젤루 친하고 한국의 승리를 가장 기뻐해준 중국친구넘한테 전화로 물어봤다.

나 : 이럴수가 있냐? cctv-5의 진행하는 넘들 너무 심한거 아니냐? 우리가 니네들 한국왔을때 얼마나 잘해주고 응원해줬는데 고작 이렇게 우리를 까다는걸루 보답을 하냐?

친구넘 : 지금 중국분위기가 이렇게 돌아가는건 나도 첨봤다. 문제가 있다.

나 : 너 보기에도 우리가 진짜로 심판땜에 이겼다고 생각하냐?

친구넘 : 어떻게 말해야 하나? (존나 곤란한 질문일때 답하는 중국어가 있다.점머 슈어~~라고) 글쎄 약간 그런면이 있지

나 : 너도 똑같구나.. 이번에 니네들은 좋은 친구들을 많이 잃었다. 니네들이 보기에는 중국팀의 참패로 상심한 중국인민들의 마음을 달래줄려고 희생양으로 한국을 그렇게 씹어댔고 목적을 달성했는지 몰라도 나중에 그 댓가는 다시 중국에 돌아오게 되어 있다.

친구넘 : 나도 우리가 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인의 한사람으로 사과한다. 신문이야 원래 그랬다쳐도 cctv-5의 월드컵중계는 객관성 거의 없이 한국씹기만 몰두했었다.

나 : cctv-5가 가장 공정하고 정확한 스포츠 방송이라고 니가 나에게 말하지 않았냐? 그들은 도대체 왜 그런거냐?

친구넘 : 한마디로 한국이 너무 멀리 나가서 그렇다. 원래 공한증 땜에 한국축구팀을 안 좋아하는데.... 우리랑 한발짝 차이라고 항상 말하던 류지엔홍같은 넘이 보기에는 10발짝 이상 차이가 나니 속이 탔겠지. 중국 축구는 한국 축구에 대한 초월이 첫째 목표다. 하필 중국이 참패했는데 너무 한국이 잘하니 그것에 대한 질투심이 주된 원인이 된것이다. 중국사람중에서도 이번에 한국의 실력이 없었다면 4강근처도 못 갔을 거란 걸 알고 있는 사람도 많다. 단지 말을 안할 뿐이다.

나 : 왜 평소에 중국인은 일본에 대해서 반일이라면서 축구에 있어서는 왜 그렇게 친일이냐? 난 그 이유를 모르겠다.

친구넘 : 나도 잘은 모르겠는데 일본은 우리가 몇번 이기고 했었는데도 저번 아시안컵 우승, 컨페드컵(중국에선 대륙컵이라고 한다) 2위라서 평소 실력이 있는것 같아서 그런지 아무도 일본팀의 선전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당연하게 생각한다. 아마 일본이 4강갔음 이런 일도 없을거다.

유독 한국팀 미워하는 사람이 많다. 글구 류지엔홍하고 션빙같은 넘들은 모두 친일파에 가깝다. 원래 중국에서 배웠다는 년놈들중에 역사를 잊고 그 지랄을 떠는 놈들이 많다. 나두 싫다. 그런것들.

나 : 니네는 니네 축구에 대한 이야기보다 이번에 한국축구가 심판매수해서 4강까지 갔다는 이야기를 휠씬 더 많이 했다. 니네가 유럽국가도 아니고 한국이 선전하면 월드컵 티켓이 아시아에 많이 오고 그게 바로 니네들이 가장 큰 수혜자가 된다는걸 모른단 말이냐? 나는 아시아에 표가 지금보다 더 작게 배정되었음 한다. 그래야지 니네가 심판매수해서 4강올라간 한국팀을 진짜 실력으로 이길거 아니냐?

친구넘 : 너무 화내지 마라.. 우리가 한국팀한테 택도 없단 건 모두 안다. 그것땜에 더 열받아서 이번에 우리가 그런 거다. 류지엔홍과 션빙이라는 것들의 이번 행동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한다.

나 : 지금도 한국팀까대기 바쁜데 무슨 니가 사과냐? 내가 너네 월드컵 진출했을때 축하해주고 올림픽유치했을때 그렇게 기쁘해준 것은 진심이었다. 하지만 니네나라 사람들은 우리의 선전을 보고 우리가 개최국이었다고 편파판정 덕 봤다고 욕하기 바쁘지... 축하해줄 생각도 배울 생각은 아예 없는것 같더라. 그래서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한국팀을 만나면 질것이다.

친구넘 : 그점에 대해서 나도 인정한다. 이런 분위기로는 중국축구가 한국축구나 일본축구를 이기고 아시아의 강팀이 되기는 어렵다. 우리는 아시아에서도 2류팀이다. 그리고 이번에 월드컵 나간 것도 한일 양팀이 없어서 가능했지 아니었다면 불가능했다. 그래서 그 실력으로 월드컵 나갔으니 그렇게 참패를 당한거다. 이번 중국의 행태는 같은 아시아국가로서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었다. 다른 모든 아시아국가가 한국을 칭찬했다는데 우리는 질투심 땜에 씹기 바빴다. 너무 미안하다.

이렇게 해서 대화는 끝났다. 넘 열받았다.

하지만 중국인이 왜 그랬는가는 대충 이 친구의 말속에 들어가 있으니 각자 알아서 판단을 해라. 그래두 이친구는 친한파 중의 하나다. 한국도 2번이나 왔었고...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우리가 많은것을 배운것 같다.


원래 중국의 반응에 너무 과민할 필요는 없었겠지만 이번에 cctv-5가 한것은 정도를 너무 심하게 벗어난 행동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이 된다. 이제는 누가 21세기의 이웃나라 중국은 우리에게 친구냐고 물으면 나는 간단하게 대답하겠다.

조까!! 친구는 무슨 얼어죽을 친구냐? 그딴 친구는 한 트럭 갔다 주면 트럭은 빼고 나머진 서해상에 모두 빠뜨려버려라!!!

씨바.. 졸라!!



한국팀의 선전에 너무나 만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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