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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전남 곡성을 다녀왔다
중국을 다녀온 다음날(7/13, 토) 하루 종일 여독(旅毒)이 덜 풀려 어리버리 지내다가, 어제(7/14, 일)는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후다닥 뛰쳐나가 광역 직행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 아침 7시10분 열차를 타고 전남 곡성으로 향했다.
왜냐고? 철도청과 전남곡성이 연계하여 운영하는 \"섬진강 치포치포 열차관광\"을 체험하러..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나 산업기반이 없는 곡성은 전라선 폐철도구간을 활용하여 섬진강변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 관광사업을 기획하여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남해안에 태풍이 올라오고 서울에는 새벽부터 부슬부슬 비가 오고 있었지만, 어제가 전반기 열차운영 마지막 날이고 곡성 군수님과의 약속도 있고 해서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 여독이 덜 풀린 채, 너무 아침 일찍 일어난 탓에 열차에 올라 차가 스르르 떠나자마자 내 눈도 스르르 감겨 축지법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왜 그.. 눈 깜짝할 새에 먼 거리를 이동한다는 그 축지법.. 말이다. 축지법 덕분에 눈 감았다 다시 떠니 이미 전북 익산을 지나고 있었다. 빗줄기는 더욱 거세지고...
곡성에 도착하니 빗줄기는 그쳐 있었고, 군수님과 사모님 그리고 곡성 공무원들과 군민들이 손님맞이에 부산하다. 인사를 나누고 행사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야영장조성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행사에 참가한 외부 방문객들의 여러가지 행태와 행사운영 과정을 카메라에 담고.. 닭백숙으로 점심을 먹으며, 지역주민과 여러 공무원들과 함께 야영장 조성에 필요한 여러가지 건의사항들과 참고사항을 청취하고.. 인근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촌생활 체험학교\'의 운영실태를 참관하였다.
지역자원을 이용하여 흙인형(토우, 土偶)만들기, 떡만들기, 새끼꼬기, 팽이만들기, 물레돌려 실뽑기, 생태마을 체험하기, 황토집 생활 등.. 빈한한 농촌 삶을 그대로 관광자원화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주민들과 함께 야영장 조성방향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수익모델 창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다가 보니 어느새 시간이 흘러 \'치포치포 관광열차\'가 서울로 돌아가는 오후 5시10분이 되었다.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열차에 올라 함께 동행했던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의 안승홍 연구원과 함께 오늘 일들과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얘기하며 서울역에 도착하니 밤 10시30분.. 집에 돌아오니 11시40분이 넘었네..
새벽 5시반에 나가 밤 12시 가까이에 돌아온, 비몽사몽과 같은 하루였다.
이제 오늘(7/15, 월)은 학교 내려가려 한다. 그간 학교를 비웠던 관계로 이런저런 일처리가 남아 있을 것이고, 또 이번 주 목ㆍ금ㆍ토로 예정되어 있는 천안농고ㆍ청주농고 조경과 학생들의 연계교육 출석수업을 준비해야 하고, 또 기대하고 있을 우리 학생들을 위해 중국답사 사진과 자료들을 정리해서 <갤러리>에 올려야 한다(이 작업은 보통 최소 닷새는 걸리더라.. 하지만 이번에는 두번째 가는 북경이라 그보다는 시간이 덜 걸리겠지?)
다음주는 현장실습을 보낸 2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지도를 다녀야 할 것이고, 그러고는 8월 첫째주로 예정되어 있는 충남지역 농고교사들의 연수교육 강의준비를 해야 하며, 급한 일이 지나가면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와 공동연구 중인 <곡성 청소년야영장 기본설계>일도 개학전까지는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연구지원을 받아 추진중인 <조경식재>교재개발 일도 틈틈히 해야 하고, 기회를 엿보아 가족들 데리고 부모님 계신 부산도 한번 다녀와야겠고.. 또 이렇게 바쁜데 또 2학년들이 현장실습 다녀오면 <조경연구회>에서 영ㆍ호남 일주하는 고정원답사를 가자고 하겠지? 으이그..
학생들은 방학이 되면 지네들이 팡팡 노니깐 교수들도 팡팡 논다고 생각하것지?
하여간 앞의 일들을 하다보면 방학기간이 아쉽게도 다 지나갈 것이고, 2학기가 시작될 것 같다.
방학 후회없이 잘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2학기에 만납쎄...^^
왜냐고? 철도청과 전남곡성이 연계하여 운영하는 \"섬진강 치포치포 열차관광\"을 체험하러.. 이렇다 할 관광자원이나 산업기반이 없는 곡성은 전라선 폐철도구간을 활용하여 섬진강변을 바라보며 이런저런 농촌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지역특화 관광사업을 기획하여 작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남해안에 태풍이 올라오고 서울에는 새벽부터 부슬부슬 비가 오고 있었지만, 어제가 전반기 열차운영 마지막 날이고 곡성 군수님과의 약속도 있고 해서 강행할 수 밖에 없었다. 여독이 덜 풀린 채, 너무 아침 일찍 일어난 탓에 열차에 올라 차가 스르르 떠나자마자 내 눈도 스르르 감겨 축지법을 쓸 수 밖에 없었다. 왜 그.. 눈 깜짝할 새에 먼 거리를 이동한다는 그 축지법.. 말이다. 축지법 덕분에 눈 감았다 다시 떠니 이미 전북 익산을 지나고 있었다. 빗줄기는 더욱 거세지고...
곡성에 도착하니 빗줄기는 그쳐 있었고, 군수님과 사모님 그리고 곡성 공무원들과 군민들이 손님맞이에 부산하다. 인사를 나누고 행사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야영장조성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행사에 참가한 외부 방문객들의 여러가지 행태와 행사운영 과정을 카메라에 담고.. 닭백숙으로 점심을 먹으며, 지역주민과 여러 공무원들과 함께 야영장 조성에 필요한 여러가지 건의사항들과 참고사항을 청취하고.. 인근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촌생활 체험학교\'의 운영실태를 참관하였다.
지역자원을 이용하여 흙인형(토우, 土偶)만들기, 떡만들기, 새끼꼬기, 팽이만들기, 물레돌려 실뽑기, 생태마을 체험하기, 황토집 생활 등.. 빈한한 농촌 삶을 그대로 관광자원화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주민들과 함께 야영장 조성방향과 관광자원을 활용한 수익모델 창출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누다가 보니 어느새 시간이 흘러 \'치포치포 관광열차\'가 서울로 돌아가는 오후 5시10분이 되었다. 주민들과 공무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열차에 올라 함께 동행했던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의 안승홍 연구원과 함께 오늘 일들과 앞으로 해야할 일들을 얘기하며 서울역에 도착하니 밤 10시30분.. 집에 돌아오니 11시40분이 넘었네..
새벽 5시반에 나가 밤 12시 가까이에 돌아온, 비몽사몽과 같은 하루였다.
이제 오늘(7/15, 월)은 학교 내려가려 한다. 그간 학교를 비웠던 관계로 이런저런 일처리가 남아 있을 것이고, 또 이번 주 목ㆍ금ㆍ토로 예정되어 있는 천안농고ㆍ청주농고 조경과 학생들의 연계교육 출석수업을 준비해야 하고, 또 기대하고 있을 우리 학생들을 위해 중국답사 사진과 자료들을 정리해서 <갤러리>에 올려야 한다(이 작업은 보통 최소 닷새는 걸리더라.. 하지만 이번에는 두번째 가는 북경이라 그보다는 시간이 덜 걸리겠지?)
다음주는 현장실습을 보낸 2학년 학생들의 현장실습지도를 다녀야 할 것이고, 그러고는 8월 첫째주로 예정되어 있는 충남지역 농고교사들의 연수교육 강의준비를 해야 하며, 급한 일이 지나가면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와 공동연구 중인 <곡성 청소년야영장 기본설계>일도 개학전까지는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연구지원을 받아 추진중인 <조경식재>교재개발 일도 틈틈히 해야 하고, 기회를 엿보아 가족들 데리고 부모님 계신 부산도 한번 다녀와야겠고.. 또 이렇게 바쁜데 또 2학년들이 현장실습 다녀오면 <조경연구회>에서 영ㆍ호남 일주하는 고정원답사를 가자고 하겠지? 으이그..
학생들은 방학이 되면 지네들이 팡팡 노니깐 교수들도 팡팡 논다고 생각하것지?
하여간 앞의 일들을 하다보면 방학기간이 아쉽게도 다 지나갈 것이고, 2학기가 시작될 것 같다.
방학 후회없이 잘 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2학기에 만납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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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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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5 | 끈선배 보기여.... | 롤랙스 | 1845 | 2002.07.22 01:01 |
324 | 지나친 아부는 몸에 헤로와여 ^^;;; | 끈! | 1844 | 2002.07.22 01:01 |
323 | 잘들 노는군 | 구태익 | 1823 | 2002.07.22 01:01 |
322 | 오늘 점심... | 롤랙스 | 1886 | 2002.07.22 01:01 |
321 | 동감합니다 | NOGADA-KING | 1702 | 2002.07.19 01:01 |
320 | 미안하다. 김두환 | 구태익 | 1890 | 2002.07.19 01:01 |
319 | 인정하기 어려운 가설.. | 구태익 | 2074 | 2002.07.16 01:01 |
318 | 죄송합니다... | P군 | 1762 | 2002.07.16 01:01 |
317 |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 구태익 | 1873 | 2002.07.16 01:01 |
316 | 원래는 여기 | 구태익 | 1644 | 2002.07.16 01:01 |
315 | 휴우...... | 여비 | 1758 | 2002.07.16 01:01 |
314 | 중국을 다녀온 후... | 로랙스 | 1869 | 2002.07.16 01:01 |
313 | ㅋㅋ...로렉스래.. | 남혜교 | 1856 | 2002.07.18 01:01 |
312 | 중국답사... 소중한 추억들... | 이다혜 *^^* | 1660 | 2002.07.15 01:01 |
>> | 어제는 전남 곡성을 다녀왔다 | 구태익 | 2258 | 2002.07.15 01:01 |
310 | 대단하신 우리 교두님^^ | 고은 | 2082 | 2002.07.17 01:01 |
309 | 우와~~~ | 끈! | 1739 | 2002.07.16 01:01 |
308 | 아쉬운 여행..끝..그리고 시작.. | 끈! | 2078 | 2002.07.14 01:01 |
307 | 무4히 ? 다녀오심을 환영합니다. | 까만마구 | 1739 | 2002.07.13 01:01 |
306 | 잘 다녀오셨나여??? | 쑥 | 1610 | 2002.07.13 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