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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조경과 종합우승!!!
구태익 | 2002.09.27 01:01 | 조회 5794
수향제의 마지막날인 오늘 9월27일(금)은 연암조경과의 새 역사를 펼친 날로 기록될 것이다. 어제 全종목 결승진출의 신화를 이룩한 조경의 건아들은 여러 경기를 겹치기 출연해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당당히 구기종목 全경기를 석권하는 전무후무(前無後無)의 대기록...

우리는 \"꿈★을 이루었다~~~!!!\".


관상원예과 시절 함께 뛰었던 연준호야ㆍ홍승경아ㆍ임채덕아ㆍ이재수야ㆍ황영석 그리고 너도 빠뜨릴 순 없지, 박형태... 너그들이 이루었던 꿈을 후배들이 다시 재현했다. 너희들 때는 결승날 오후에 역전을 시켰지만, 얘네들은 하루 전날 우승을 예약하고 즐겁게 관전하며 여유있게 이룩한 종합우승이고, 족구를 제외한 구기종목을 석권하였으니 이거야말로 단합된 팀웍의 승리아니냐.... 그래서 더욱 기쁘다.

자, 그럼 지금부터 그 내용을 웹상으로 녹화중계해 볼까나...

아침 10시부터 마라톤과 축구결승이 동시에 열리게 되었다. 조경과는 족구를 제외한 全구기종목이 결승에 올라 있으므로, 건각(健脚)의 선수들은 마라톤에 나설 수 없는 형편이어서 하는 수 없이 운동에 자신이 없지만 학과의 명예를 위해 나선 10명의 자원자들을 규합하여, 함께 참여하였다. 올해도 나는 단축마라톤 여자코스만을 완주했지만, 성적은 작년의 7위에서 올해 6위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였다. 그때나 오늘이나 여사생장 권지숙은 함께 동행하며 완주를 하였다.

ㆍ축 구

마라톤을 돌아 들어오니, 잔디구장에서는 조경과 축산의 축구결승이 진행되고 있었고 당시까지 상황은 0:0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었다. 한숨을 돌리고 사감방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나오니 후반이 진행되고 있었으며, 상황은 1:1을 이루고 있었다. 그로부터 몇 분만에 간단히 두 골을 추가하여 3:1의 완전한 승리를 굳혀가나 했으나, 방심한 탓에 한 골를 내어주었고, 우리 수비진영에서 골기퍼와 부딛힌 상황에서 심판의 다소 석연챦은 판정으로 인해 페널티까지 주어져 순식간에 3:3이 되어 버렸으며 그대로 경기는 종료되었다.

곧이어 연장전이 벌어졌고 골든골이 적용되는 상황에서 다시 골키퍼가 골에어리어를 벗어난 핸드링 반칙이 선언되어(이 부분도 사실, 경계가 모호하였으므로 다소 찜찜한 구석은 있었다), 프리킥이 주어졌다. 절대절명의 순간...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상대의 강슛을 막아낸 우리의 전사들은 상대의 문전으로 공을 차내었고, Kick & Rush... 마치 사냥감을 발견한 맹수떼들처럼 우리의 전사들이 우르르 적진으로 파고 들었고, 당황한 수비진을 제치며 재치있고 침착하게 허 정이가 골든골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이어서 가을 하늘에 5년전처럼 높이 솓구치는 행가래....

ㆍ농 구

숨돌릴 틈도 없이 이어서 벌어진 농구경기는 낙농과와의 대결이었다. 소수정예의 낙농과와는 운명적인 만남이 이렇게 시작되었다. 당초 농구는 우리의 주력종목이 아니라는 총감독의 말이 무색하게도 전반을 23:11로 여유있게 끝내더니, 방심한 탓일까? 아니면 누적된 피로탓일까? 후반에 슈팅의 난조와 낙농과 노랑머리 선수의 재빠른 움직임과 연속슛을 막지 못해 역전을 허용하고 엎치락 뒤치락하여 가슴을 졸이게 하더니 걸국은 3점슛 한 방과 연이은 슛으로, 최종 스코어 44:39로 우승을 또 한 차례 확정지었다. 농구는 바닥이 딱딱하여 행가래는 없었다...ㅎㅎㅎ


ㆍ배 구
늦게 끝난 경기 탓에 1시반이 넘어 점심을 먹고 곧장 2시부터 시작되는 배구결승에 다시 낙농과 돌격대들과 만나야했다. 첫세트는 25:22로 여유있는 승리를 하더니 또다시 2세트는 낙농과 노랑머리의 재치있는 경기운영에 페이스가 말리며 20:25로 내주었고, 3세트를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25:22로 이긴 뒤... 4세트 또한 가슴 졸이는 시소게임 끝에 25:23으로 이김으로써, 종합전적 3:1로 배구 또한 우승을 확정지었다. 배구 또한 실내에서 벌어진 경기라 행가래는 없었다... ㅎㅎ

ㆍ발야구
배구와 동시에 진행된 관계로 자세한 상황은 알 수 없으나 배구 2세트를 마치고 운동장으로 달려가니 이미 생물배양과와의 결승에서 6: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이어서,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으며 생물과 학생들은 이미 경기를 포기하고 있는 눈치였다. 그러고도 계속 점수는 들어오고 있었고.. 배구결과가 궁금해서 \"얘들아, 너그들은 이겼다 치고 그만 배구장으로 가볼께\' 하고 돌아서려는데, 이게 뭐야.. 벌써 10:0 콜드게임이 선언되는게 아닌가.. 하하하, 녀석들.. 그러나 발야구 역시 여학생들이 주축이어서 행가래는 없었다... ㅋㅋㅋ

이로써 조경과는 구기종목(족구 빼고) 全勝을 기록하며 4종목을 석권하고, 우승을 일찌감치 예약해두었다.


ㆍ릴레이
릴레이는 남학생 1인과 여학생 1인, 교수 1인이 이어달리는 순서이다. 조경과 소속으로 되어있는 영어담당 김철수교수님께서 학생들과 함께 참가하시어 예선 2위로 당당히 통과하여 본선 3위로 입상하여 점수를 보태었다.

ㆍ참가점수
마지막으로 남은 것은 학과 학생들의 단결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폐회식때 남은 인원들을 점검하여 점수에 반영하는 것이 있다. 여기에서 조경과는 62명이나 참가하여 가장 많은 인원이 동원되었으며, 참가자/등록생 비율로도 단연 1위여서 높은 점수를 가져왔다.

ㆍ종합시상
누구도 감히 도전해볼 수 없는 확실한 아성을 구축한 조경과.. 구기종목 석권과 줄다리기 사실상의 우승, 릴레이 3위, 참가점수 1위.. 게다가 경기진행 과정에서 보여준 페어플레이 정신.. 누구도 흠잡을 것이 없는 완벽한 승리로 이 가을을 다시 빛내었다. 종합시상이 끝나고 넓은 운동장에서 다시 행가래...

나는 종합 2위를 한 <낙농과>학생들도 칭찬해주고 싶다. 적은 인원으로 불리한 여건 가운데 최선을 다한 돌격대들...

자, 이제 우리는 2002년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2002년 6월의 함성과 더불어 9월 수향리의 함성도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며, 여러분들은 졸업을 하고도 떳떳하게 후배들을 만날 것이며, 다시 모여도 이 날의 환희를 말하게 될 것입니다.

이 가을에 우리는 우리들만의 소중한 추억 하나를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절실히 느꼈습니다.\"간절한 소망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조경과 여러분, 정말 정말 수고했습니다.
난 정말 행복합니다. 모두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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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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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벌써 추석이 지나가 버렸네염.... --;; 희숙~~ 1655 2002.09.22 01:01
517 ㅋㅋ 넘 오랜만이닷! 영서니^^ 1627 2002.09.21 01:01
516 민족의 명절, 한가위입니다.....^^ 구태익 1697 2002.09.20 01:01
515 답글 추석 선물입니다......^^ 구태익 1643 2002.09.20 01:01
514 여기들 보세요 ^0^~~ 끈! 1743 2002.09.19 01:01
513 답글 갤러리에 사진 올라가는 순서 구태익 1777 2002.09.19 01:01
512 답글 재정비하였습니다. 끈! 1606 2002.09.19 01:01
511 풍요로운 가을, 추석 잘 쉬세요..^^ 구태익 1849 2002.09.18 01:01
510 답글 즐거운 추석이 되셨나염.. 고은 1726 2002.09.22 01:01
509 답글 즐거운... 신해수 1615 2002.09.19 01:01
508 답글 즐거운 한가위 되시길. 김건유 1609 2002.09.19 01:01
507 답글 교수님! 쫑배!~ 1692 2002.09.18 01:01
506 답글 모두 추석 잘 보내세요..... 여비 1740 2002.09.18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