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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부끄러운 생각입니다.

구태익 | 2014.05.04 01:01 | 조회 1929
요즘 더욱 그런 생각이 듭니다. 젊은이들이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때, 어떤 직업의 이미지만 보고 그 직업 자체를 자신의 인생 목표로 삼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교수든 의사든 검사나 판사 혹은 마도로스 선장이든 사회적으로 존경을 받는 그런 직업이 갖는 화려하고 찬란한 모습만 보고 그것을 자신의 인생목표로 삼는다면 어렵게 어렵게 그 직업을 갖게 되는 순간, 그 사람의 인생은 더 이상 목표가 없는 삶이 되고 말 것이라 생각합니다. 참 아프고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그런 사람들에게 남은 인생은 그 직업이 갖는 특권을 누리는 것 이외 다른 목표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보다 중요한 것은, 그 직업이 갖는 사명과 직업윤리를 인생의 목표로 삼는 것입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혹은 판검사들은 취임식 때 헌법에 손을 얹고 맹세한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하고, 의사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평생 기억하고 실천하려 노력해야 하며, 교수나 선장은 자신이 그 직업을 처음 갖게 되었을 때의 사명감과 직업윤리를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 직업이 갖는 사회적 명성으로 대접받기 보다는 그 직업에 대한 보통 사람들의 기대, 그것을 굳이 \'Noblesse Oblige\"라고 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당연한 일을 당연히 해내는\' 직업의식이야말로 우리 사회를 지탱해 나아갈 가장 원초적인 힘의 근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학생도 예외는 아닐 것입니다. 학생의 신분은 열심히 공부하여, 자신은 물론 가족과 사회가 자신들에게 \'집행유예\'의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며 자신의 미래와 가족과 국가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다하여야 하지 않을까 여깁니다.

너무 \"꼰대\"같은 이야기인가요? 오늘 저녁 모처럼 집에서 이태리식 파전(?) 한 판을 시키고 막걸리 한 사발을 마시며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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