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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이      름: 구태익
  메일주소:  tygu@yonam.ac.kr
  첨부파일:  1067326591.jpg (92.5KB)
  제      목: [별 헤는 밤] 윤동주
어제밤(11/4) 우연히 MBC-TV 'MBC스페셜-가을, 윤동주 생각'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내용인 즉, 한국에 유학온 한 일본여학생이 윤동주 시인의 시를 접하고 그의 작품 세계에 빠져들면서 그를 더 알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 윤동주를 연구해온 와세다대 오오무라 교수를 비롯 윤동주 시비건립위원회원들을 만나고, 윤동주가 생을 마감한 형무소가 있던 후쿠오카의 ‘윤동주 시를 읽는 모임’에도 찾아가 윤동주와 그의 시를 그리워하고 사랑하는 양심적인 일본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들은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그러면서도 강직하고 조용한 인품을 지닌 시인을 그리워 하며, 또한 일본인들이 저지른 만행을 부끄러워 하며, 그의 시와 정신은 영원할 것이라며 그와 그의 시를 통해 평화를 배우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류 이전에 윤동주 시인을 통해 한국을 알게 된 그들은 윤동주 시인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좌괴감으로 눈물을 흘리며 일본인이 저지른 죄상을 사죄하여 가슴 뭉클하게 했습니다.

끝으로 그 여학생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윤동주의 흔적을 찾아 나서기로 마음먹고 윤동주 시인의 조카인 윤인석 교수를 찾아가 만나는데, 윤 교수는 보관하고 있던 1948년 발간된 윤동주의 첫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을 비롯해 윤동주의 유작과 유품들을 보여주자 그 여학생 역시 끝내 눈시울을 붉힙니다.

윤교수는 '윤동주 시인은 워낙 큰 인물이어서 그가 남긴 업적에 부끄러운 후손이 되지 않도록 사는 것이 자신의 도리'라는 말씀을 하신다. 사실 나는 건축을 전공하신 윤인석 교수님과 몇 해 전 경기도 문화재위원으로 함께 활동한 경험이 있어 그 분의 온화하면서도 단호하고, 기품있고 단아한 모습에 매료되어 있었는데, 역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Nobless Oblige를 실천하는 제대로 된 선비 가문의 가풍에 저절로 존경심이 우러났다.

다시 한번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을 찬찬히 소리내어 읊어 봅니다.

금방이라도 피를 토할 것 같은 식민지 지식청년의 울분을 애써 인내하며 조국의 광복이 돌아오는 봄을 기다리던 그 심정을.. 그리고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그토록 그리던 조국의 해방을 불과 여섯달 앞둔 어느 날 이름을 알 수 없는 주사를 맞고 숨을 거둔 그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이 밝혀지기를 소망하면서...

일본 고등학교 3학년 [문학] 교과서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가 소개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덧붙혀져 있다고 한다.

"요절이라고는 하지만, 윤동주는 사고나 병으로 죽은 것은 아니다.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정체 모를 주사를 반복해서 맞았다고 한다.
언젠가는 일본인의 손에 의해, 그 전모가 밝혀져야만 하는 사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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