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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궁의 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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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uerdos de la Alhambra] 알함브라궁의 회상
기타 연주의 거장 Fransico Tarrega의 연주와 함께 [세계의 정원(造景史)] 시간에 설명하였던 [알함브라궁]의 이곳저곳 ; 연못의 파티오, 사자의 파티오, 다라하의 파티오, 사이프러스의 파티오, 그리고 헤네랄리페까지 감상하면서 이슬람정원의 진수를 만끽합니다...^^
나는 2003년 겨울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 이후 [알함브라궁의 회상]이란 이 기타곡을 들으면..
뭐랄까.. 어린 시절 여름날 오후, 더위에 지쳐 시골 할머니댁 대청마루에 누워 낮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주변에 아무도 없고 마당엔 닭들만 한가로이 모이를 쪼고 있는 그런 풍경이 연상됩니다.
시간과 풍경이 정지된 듯한 적막감..
그건 아마도 화려했던 옛 영화를 잃어버린 이슬람 문화에 대한 향수 탓이 아닐지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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