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의 공습

[황사] 봄철에 건조해진 중국ㆍ몽골 지역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올라간 뒤 우리나라까지 날아와 하늘을 흐리게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황사 먼지 속에는 토양을 구성하는 철ㆍ망간ㆍ알루미늄 등 다양한 중금속이 들어있다. 황사가 심한 경우 미국 하와이는 물론 캘리포니아까지 날아가는데 미국에서는 \'서쪽에서 온 먼지(dust from the east)\'라고 부르고, 세계적으로는 \'아시아 먼지(Asian Dust)\'로 불린다. 한ㆍ중ㆍ일 세 나라는 2001년 황사방지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하면서 황사를 \'모래먼지(sand dust)\'로 공식 표기하되, \'yellow sand\'도 병기하도록 하였다 : [중앙일보] 2007년 4월8일 - 중앙SUNDAY Special report \'수퍼황사 공습경보\'에서 인용.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황사는 몽골과 중국 내몽고에 걸친 고비사막과 중국 서부의 타클라마칸 사막, 만주지역, 황하 중류의 황토지대에서 시작된다.

봄에 토양이 건조해지고 저기압에 의해 상승기류가 발생하면 황사는 1-5km 상공까지 올라간다. 상층에서 편서풍과 제트기류를 타고 이동한다. 발원지에서 배출되는 먼지 가운데 보통 30%는 발원지에 다시 가라앉고, 20%는 주변지역으로 이동한다. 나머지 50%가 \'장거리 수송\'으로 한국과 일본으로 날아온다.

발원지에서 한반도까지 오는데 풍속 등에 따라 1-5일 정도 걸린다. 특히 해발고도 1,600m의 고비사막 높은 곳에서 떠오른 먼지는 낙차 때문에 한반도까지 쉽게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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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그림은 수직표고를 실제 이상으로 지나치게 과장하여 그리긴 하였지만, \'먼지폭탄\' 황사의 공습을 리얼하게 그려낸 단면도이다. 올 봄에 유난히도 심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 숨이 막히는 답답한 황사. 유일한 해결책은 지구를 거꾸로 돌리는 것이 아닐까? 지구의 자전방향을 반대로 돌려버리면 황사는 유럽쪽으로 날아가겠지...